[GMCC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초기 스타트업은 아이디어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를 빠르게 구체화시켜 실행할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교수님들의 1:1 밀착 멘토링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령자 길 안내 플랫폼 개발 업체인 ㈜테딘의 서봉진 대표는 ‘2021년 과학벨트 창업성장지원사업’에서 얻은 성과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특히, 그는 회사설립과 제반 서류, 접근 프로세스 등에서 선배창업가의 세부 노하우를 체득하는 기회를 갖게 돼,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멘토링 과정에서 아이템을 고도화해 발명특허를 추가로 출원할 수 있었던 점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서 대표는 고려대학교 세종산학협력단의 인연으로 실제 창업을 하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2020년, 그동안 막연히 꿈만 꾸던 빅데이터·AI 비즈니스 창업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온라인 강의로만 익혔던 인공지능을 고려대 HRD사업단 ICT교육장에서 다시 배우며 자연스레 과학벨트 창업성장 지원사업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또, 비슷한 시기 중기부 실전창업교육에서 들었던 창업경영대학원 지상철 교수의 스타트업 실행전략 강의를 계기로 고려대학교 세종산학협력단과 함께 하게 됐습니다”

서봉진 대표는 현행 지원에 대해 효과가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향후 필요한 추가 지원책도 소개했다.

“우리나라의 창업생태계는 예비창업기·초기창업기( 1-3년차)·창업성장기(3-7년차)로 나뉘어 촘촘하게 민간·정부·지자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초기창업기로, 스타트업 95%가 실패한다는 구간에 있습니다. 본격 상용화에 필요한 인력확충·마케팅 네트워크·서비스 고도화 등 난제가 몰리는 구간이라 힘든 시기죠. 때문에, 보다 실질적이고 밀도있는 사업멘토링이 필요합니다. 그런면에서 창업이력을 갖춘 교수진으로 구성된 대학 산학협력단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특히 과학벨트 창업성장지원사업에서 배출한 스타트업들에 대한 후속지원 등을 마련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주)테딘은 스마트시티형 보행약자 솔루션을 개발업체다.

주력 서비스는 위치기반 서비스(LBS)와 디지털 치료제(DTx)를 결합한 ‘스마트시티형 고령친화 보행 내비게이션’ 으로 최근 글로벌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시니어 보행사고·배회·실종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실제로 ㈜테딘은 올 7월부터 적용하는 ‘보행자 우선도로’(도로교통공단 구축)를 기반으로 자체 설계한 안심보행 경로망을 이용해 고령자가 실종 걱정없이 이동할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는 스마트시티에 접목할 만한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테딘은 뛰어난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설립 후 정부지원과제 3건을 수행했고, 올해는 과기부k-ICT 및 중기부 지원과제에 선정되는 등 기업성장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서봉진 대표는 앞으로의 포부도 전했다.

“전 세계 40개국 1004개 도시가 가입한 국제고령친화도시네트워크 전체가 저희 목표시장입니다. 고령화지수가 높은 국내 지자체에 먼저 진출하고, 경도인지장애인 최적경로 AI 알고리즘 고도화 등을 이룬 뒤 북미 고령친화도시 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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