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전교통공사 정부청사역 채수자, 이승준 역무원이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지난 6일 19시경, 대전도시철도 1호선 정부청사역에서 근무중이던 채수자 역무원은 대합실에서 불안한 표정으로 떨고 있는 50대 여성을 발견했다.
채 역무원은 즉시 50대 여성을 역무실로 안내하고 이승준 역무원과 함께 전후 사정을 상세히 여쭤보고는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경찰이 정황을 파악한 결과 음성 변조 등을 통해 해외에 있는 자녀를 납치한 것으로 속여 협박하는 신종 보이스피싱 범죄로 확인됐다. 다행히 여성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고 자녀에게도 아무 이상이 없었다.
이승준, 채수자 역무원은 “대전교통공사 직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교통공사는 지하철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직원 순찰 및 교육 강화,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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