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13일 성명을 내고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의 보좌진에 대한 성비위 및 제명 사태에 대해 사과 입장을 밝혔다.
충남도당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피해자와 가족, 도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잘못을 회피하지 않고 도민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받겠다”며 “재발방지와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중앙당과 발맞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남도당은 “사무실로 피해자 및 사건에 대한 문의가 오고 있다. 중앙당에서 철저한 진상조사를 거듭 약속했다”며 “피해자 및 가족들에게 2차 가해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에 꼭 함께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런 가운데 천안YMCA와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천안아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13개 단체로 구성된 천안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민주당은 그동안 피해자 중심의 단호한 대처와 재발 방지를 끊임없이 약속했다”며 “이제는 거침없는 무관용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박 의의원은 지금 당장 의원직을 사퇴하고 법의 심판에 스스로 나서야 한다”며 “민주당이 반복되는 권력형 성범죄 근절을 위해 어떤 의지와 행동을 보이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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