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북] 충북교육감, 보수진영 절반의 단일화…선거 결과 촉각
[굿모닝충북] 충북교육감, 보수진영 절반의 단일화…선거 결과 촉각
김병우 현 교육감 3선 도전…보수진영 2자 단일화 윤건영·김진균 출전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2.05.15 2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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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충북교육감 선거에 나선 (왼쪽부터)김병우·윤건영·김진균 후보. 사진=중앙선관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김병우 충북교육감의 3선 도전과 보수진영 단일화가 최대 화두였던 6.1 지방선거 충북교육감 선거에 김병우·윤건영·김진균 3명의 후보가 본선에서 맞붙게 됐다.

앞서 보수진영에서 윤건영·심의보·김진균 등 3명이 예비후보로 출전한 가운데 3자 단일화가 시도됐으나 윤건영·심의보 후보의 2자 단일화로 윤건영 후보가 결정됐고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은 김진균 후보도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 7대 지방선거에서도 보수진영은 단일화를 추진했지만 실패했고 이번에도 3인의 보수진영은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는 평이다.

이에 진보진영인 김병우 후보에 맞서, 보수진영에서 두 명의 후보가 출전하게 돼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동안 <굿모닝충청>을 비롯한 다양한 기관의 여론조사에서는 김병우 후보가 부동의 1위를 지켜왔다.

김 후보는 3선 도전을 하면서 7억 원 규모의 ‘행복교육 펀드’를 출시 하루 만에 마감하면서 견고한 지지층을 과시했다. 

이번 선거에서 김 후보는 미래 교육정책에 대한 기대는 물론 지난 8년간의 성과를 평가받는 중요한 시점이라는 평이다.

김 후보는 모든 아이가 행복한 ‘행복교육’과 기후위기시대 환경교육, 아웃도어 스쿨 등 다양한 교육정책으로 김병우 1기와 2기에 이어 3기를 완성하겠다는 목표다.

김 후보의 주요 공약은 △미래형 교원 인사제도 혁신 △교권침해 교사 보호와 치유 지원 확대 △충북 교권보호조례 제정 추진 △학교지원 통합지원센터 구축 △학교 교육재정 자율권 확대와 학교 자율운영 체계 기반 구축 △방과 후 강사 및 기간제 교원 채용 업무 교육지원청 이관 △충북인재교육 은행 구축 △교사 맞춤형 미래 연수 시스템 구축 △대안교실 도입 추진 △학생 심리보호위원회 각급 학교에 설치 △(가칭)갈등 해결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운용 등이다.

보수진영의 윤건영 후보는 심의보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해 후보로 선출됐다.

청주교육대학교 총장 출신으로 일찌감치 지역 교육감 후보로 거론돼 왔으며 이번 선거에 첫 도전이다.

윤 후보의 주요 공약은 △스마트기반 평가를 통한 학생성장 맞춤형 교육 구현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양성·임용·연수의 단계적 교육체계 구축 △기초적인 학교 정보의 데이터베이스화와 교무업무지원 행정팀 구성 강화를 통한 업무경감과 교사들의 학습 및 생활 지도 강화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 회복력 지원 △충북형 노벨 20 프로젝트 등 창의인재 양성과 평생 교육복지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 구축 등이다.

현역 교장 출신인 김진균 후보는 보수진영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고 본선에 진출했다.

김 후보의 주요 공약은 △교육발전심의위원회 설치와 진단평가 시행 △학생활동중심 수업 강조하지 않기 △중학생 고교 배정을 성적에 따라 4단계로 강제 배정하는 방식 폐지 △기초학력 미달률 제로화 △읽고, 쓰기 교육 강화 등 공교육 역량 최대화 △교원 잡무 제로화와 아동 아침 급식 제공 △교복 2회 지원 △자유학년제와 고교학점제 전면 재검토 △경제교육비 지원 등이다. 

지역의 한 교육계 인사는 “지난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단일화 여부가 관심을 모았지만, 결국 이뤄지지 못했다. 하지만 단일화는 선거공학적 판단일수 있다”며 “교육감선거는 일반 정치와는 다르다. 주요 후보의 정책과 비전이 유권자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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