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서천 장동혁 "소지역주의에 기대지 않겠다"
보령·서천 장동혁 "소지역주의에 기대지 않겠다"
16일 보령시청서 기자간담회…"정치 생명 걸고 온 거나 마찬가지" 각오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5.16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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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16일 “소지역주의에 기대 정치할 생각이 없고, 이번 선거를 치를 생각도 없다”며 “소지역주의를 말하는 것 자체가 이미 그것을 염두에 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16일 “소지역주의에 기대 정치할 생각이 없고, 이번 선거를 치를 생각도 없다”며 “소지역주의를 말하는 것 자체가 이미 그것을 염두에 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16일 “소지역주의에 기대 정치할 생각이 없고, (그렇게) 이번 선거를 치를 생각도 없다”며 “소지역주의를 말하는 것 자체가 이미 그것을 염두에 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장 후보는 이날 오전 보령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본선 경쟁자인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소지역주의 극복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강조했다.

3선 서천군수 등을 지낸 나 후보는 전날 진행된 출마선언 및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그동안 두 번의 선거에서 근소한 차이로 패했다. 보령에서는 ‘보령 사람 시켜야 한다’는 여론으로, 서천에서는 3선 군수에 대한 피로감으로 시달려야만 했다”며 소지역주의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대해 장 후보는 “보령‧서천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집중하겠다”며 “소지역주의에 얽매이는 선거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나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 극복 방안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나 후보의 인지도를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이번 선거는 전체적으로 보면 구도 싸움이다. 개인의 인지도도 문제지만 대선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이재명 전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등장하면서 대선 연장선의 의미도 있다”고 진단했다.

장 후보는 또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초기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제가) 인지도가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동안 지역에서 오랫동안 다졌던 시장‧군수, 도의원, 시‧군의원 후보들과 함께하면서 극복해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앞서 장 후보는 직전까지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으로 일했고 대전시장 공천 경쟁에서 고배를 마신 뒤 고향인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출마하게 된 것과 관련 “사실 저의 정치 생명을 걸고 온 것이나 마찬가지다. 대전에서 21대 총선에 출마했는데 지역구를 바꾼다는 것은 엄청난 위험 부담”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장 후보는 “고향에서 봉사할 기회가 생겼기 때문에 위험 부담을 안고 왔다. 다시 뭔가(지역구)를 바꾸는 것은 정치 생명이 끊어지는 것”이라며 “당락 여부를 떠나 어떤 식으로든 지역에서 정치인으로서 봉사하면서 살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장 후보는 “충청의 아들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됐고 우리 지역에서 3선 국회의원을 했던 김태흠 의원이 도지사에 출마했다. 이런 절호의 기회에 대통령과 도지사, 국회의원, 시장‧군수가 원팀이 된다면 보령‧서천 발전을 획기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한 번 하고 끝낼 정치인이 아닌, 재선‧삼선 할 수 있는 젊은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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