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6.1 지방선거에 출전한 여야가 ‘청주 조정지역 해제’를 잇따라 공약하며 조정지역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충북도지사 후보와 송재봉 청주시장 후보는 16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0만 광역도시 청주, 200만 신수도권 충북’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청주 조정지역 해제’가 포함된 10대 공통공약을 제시했다.
이 밖에 주요 공약은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도심통과 관철 △철당간 광장의 청주 랜드마크화 △중부권 최대규모의 가족놀이테마파크를 조성 △청주종합체육관 새롭게 건설 △청주공항 인프라 확충 △무심동로 확장 △미호강 친수프로젝트 추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바이오헬스 산업을 통한 글로벌 첨단과학도시 건설 △청주교도소 이전 등이다.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와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도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 발전은 곧 충북의 발전’이라며 공통공약을 발표했다.
이들은 △청주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청주권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메가시티를 주도하는 청주 등 3가지 정책을 적극적으로 공조하기로 했다.
민주당의 10개 공약 중 국민의힘의 3개 공약이 대부분 일치했다.
청주 조정지역 해제의 경우 2020년 6·17 부동산 대책에서 규제지역으로 묶인 후 당시 청주지역 아파트 가격이 일시적으로 폭등했다는 이유로 조정대상지역이 됐다.
이후 청주지역 아파트값이 인근 세종시와 대전시의 상승에 비해 저평가되고,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아파트 거래량 감소와 분양심리까지 위축됐다는 평이다.
이어 청주지역의 낙후된 체육시설에 대한 확충과 청주공항과 충청권 광역철도망 연결 등에도 여야 모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역의 한 주민은 “여야 모두 공약한 만큼 청주 조정지역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선심성 공약이 아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