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가 대전을 대한민국 생활체육 허브로 가꾸는 동시에 전문 체육지원도 대폭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이 후보는 16일 대전시의회에서 7차 정책발표회를 열고 체육 분야 정책 공약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대전을 윤석열 정부 공약 ‘문화예술체육강국’ 시범 선도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날 내놓은 주요 공약은 ▲생활체육·체육경기 허브 대전 조성을 위한 서남부권(용계·학하동) 조성 계획 정밀 검토 ▲대전스포츠테마파크 조성으로 생활체육 경기시설 마련 ▲사회인 야구장 5개구별 4개소(총 20개소) ▲축구경기장 5개구별 4개소(총 20개소) ▲족구·테니스 코트 30면 이상 조성 ▲탁구·배드민턴·당구 복합 경기장 ▲국제대회 개최 규모 파크골프 CC ▲사계절 인하우스 경기장 건설 ▲하상·유휴부지 활용 18홀 및 퍼블릭 코스 대폭 확충 등이다.
이 후보는 “대전시는 허태정 시장 공약인 베이스볼드림파크 시공을 앞두고 있으나 졸속으로 충남대‧대전대 체육공간을 선수훈련 대체공간으로 대체한다는 방침으로 태권도 승품·승단심사나 경기대회조차 치를 수 없는 실정”이라며 “대전은 전국에서 스쿼시 경기장 없는 유일한 광역단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의 대전 체육계에 대해 “허태정 시장의 체육정책이 대전 체육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며 “2027년 하계세계대학(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공동유치 상황에서 이를 준비하고 개최할 체육시설조차 없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문화체육관관광부에 따르면 전국 평균 1인당 체육시설 면적 4.59㎡에 비해 대전은 1.65㎡로 전국 최하위 수준의 인프라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대전체육포럼이 5월 6일 공개 제안한 ▲축구, 야구, 테니스(실내화) ▲배드민턴 시설 조기 건립 ▲대전 체육발전 공약 제안 8개 항목을 전격 수용하고 ▲대전의 체육인을 중심으로 ‘대전체육진흥협회’를 설립해 대전체육 혁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민공공체육공간을 획기적으로 확충해 ‘내 집 앞 10분 생활체육환경’을 조성한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한편, 이 후보는 ▲대한민국 e-스포츠 허브 대전 ▲대한민국 생활체육 타운 허브 조성 기반시설 확충 ▲대전 국민생활체육진흥 시범사업 등을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에 제안,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