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장종태 “검증된 행정 전문가” VS 서철모 “변화에 적합한 혁신 전문가”
[영상] 장종태 “검증된 행정 전문가” VS 서철모 “변화에 적합한 혁신 전문가”
[6‧1 지방선거 토론회] 대전 서구청장 국힘 서철모‧민주 장종태
둔산권 재개발‧문화예술 사업 육성에 ‘한뜻’
  • 박종혁 기자
  • 승인 2022.05.16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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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왼쪽) 국민의힘 대전 서구청장 후보와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후보(좌석 순). 사진=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제공/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서철모(왼쪽) 국민의힘 대전 서구청장 후보와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후보(좌석 순). 사진=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제공/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대전 서구청장 국민의힘 서철모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후보가 16일 열린 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이하 대전인기협) 주관 토론회에서 서구청장 자리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서 후보는 중앙과 광역 행정 경험을 무기로 내세워 변화에 적합한 혁신 전문가임을 내세웠고, 장 후보는 30년 이상 서구를 위해 일해온 서구지역 행정의 전문가임을 강조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에서 진행된 대전인기협 주최‧주관 지방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 ‘대전 서구청장’편에서 자신들의 장점을 내세우며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서 후보는 “약 30년 전 행정고시 합격 후 중앙행정기관과 대전 행정부시장, 뉴욕 주재관 근무도 해봤다”라며 “일자리와 인구가 감소하는 서구엔 변화가 필요하고, 이 시기엔 안목이 넓은 혁신적 전문가가 나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장 후보는 “대전시 하위직 공무원으로 시작해 약 30년 동안 서구를 위해 일해왔다”라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지금 강력한 추진력과 검증된 리더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일자리와 인구감소에 대해 양 후보는 재개발 등을 통해 대처해야 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서 후보는 “규제 혁신을 통해 둔산권을 재개발하고, 기성동과 관저동을 친환경 국가정원으로 만들겠다”라며 “KT인재개발원을 중심으로 도심형 사업 단지를 구축하고, 가수원 산업 주거 복합단지, 월평동 패션타운, 변동과 도마는 주택재정비사업 등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서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방위사업청을 조속이 이전해 대전이 방위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하겠다”라며 “방사청 직원 1650명이 빨리 대전에 정착하면 둔산동 상권도 확 살아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장 후보는 “둔산권 규제 완화로 재건축 등 인프라를 개선해 명품도시로 재창조하겠다”라며 “대전서 인구가 가장 많은 관저 2동을 분동하고 서남부 지역 주민의 행정 편의성을 위해 서구 2청사를 건립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손을 맞잡은 양 후보. 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손을 맞잡은 양 후보. 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문화·예술·체육·관광 발전에 대해 서 후보는 ▲적십자 생태원 국가 정원화 ▲도봉산 둘레길과 흑석역 인근 접근성 향상 ▲독립 서구체육회관 건립 ▲관저 시립도서관 설립 등을 약속했다.

장 후보는 ▲지역 예술인 참여 기회 확대 ▲체육분화 활성 ▲남선공원 체육관 문화테마파크화 ▲장태산 휴양림 힐링 명소화 ▲적십자 생태원 생태관광 명소 육성 등을 제시했다.

주도권토론에서 서 후보는 이른바 ‘장종태 리턴 사건’에 대한 지적과 더불어 장 후보의 저서인 ‘신문배달 소년 장종태의 꿈과 도전’ 대필 의혹을 제기했다.

서 후보는 “장 후보는 시장 경선 때 다시 서구로 돌아갈 일이 없다고 했다. 기독교 장로로 모범을 보여야 할 분이 성경에 어긋나게 행동한 것이 개인적으로 안타깝다”라며 “또, 자서전을 보면 지방정부 최초로 감사위원회를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지난 2019년부터 청렴도가 4등급을 기록했다. 이걸 아는 분이면 책 썼을 때 이 이야기를 안 썼을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후보님이 책을 직접 안 쓰고 아랫사람이 써온 것을 그냥 출판한 게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이에 장 후보는 “리턴 사태에 대해 어떤 사과 말씀을 드려도 구민께서 이해해주기는 어려울 것이다. 당이 어려운 시기에 직면했기에 은혜를 갚으러 나온 것”이라며 “청렴도에 평가는 원래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고,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2등급을 달성했었다”라고 반박했다.

장 후보는 서 후보가 기초지방행정 경험이 없는 점과 소통의 부재, 재산보유 등을 지적했다.

장 후보는 “서 후보는 기초지방행정 경험이 전혀 없고, 지난해 워스트 공무원으로 선정되는 등 불통의 대명사다”라며 “수도권에 부동산 5채를 보유하고 있는데, 어떻게 공직자가 이렇게 많은 재산을 보유할 수 있나?”라고 문제 삼았다.

이에 서 후보는 “워스트 공무원은 선정은 허위사실이다. 제가 거쳐 갔던 행안부, 대전시청에 물어보면 바로 증명될 것”이라며 “서울에 아파트 한 채 있고, 2채는 아이들 학교 때문에 전세다. 상가가 2채 있는데, 이건 아내가 평생 맞벌이해 마련한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왼쪽부터 토론회 사회를 맡은 디트뉴스24 김재중 부국장, 서철모 후보, 박길수 디트뉴스24 대표, 장종태 후보. 사진=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제공/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왼쪽부터 토론회 사회를 맡은 디트뉴스24 김재중 부국장, 서철모 후보, 박길수 디트뉴스24 대표, 장종태 후보. 사진=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제공/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마무리 발언에서 서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은 지방에서의 정권교체다. 그간 대전지역 선출직 공무원은 전부 민주당이었는데 결과가 어땠나?”라며 “저는 30년간 중앙, 지방 행정 경험했고, 새롭고 다양한 경험 한 사람이 서구를 더 발전시키고 혁신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장 후보는 “대전에서 1년 6개월밖에 근무하지 않은 사람이 대전 서구를 얼마나 알겠나?”라며 “검증된 서구 리더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강한 추진력과 실천력으로 서구를 이끌어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를 주최·주관한 대전인기협은 대전·충청권 기반 인터넷미디어인 굿모닝충청, 디트뉴스24, 충청뉴스, 대전뉴스 등이 참여했다. 현장 토론회는 네이버TV와 대전인기협 회원사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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