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박정현 “공약 구체적이지 않다” VS 최충규 “측근 인사 의혹”
[영상] 박정현 “공약 구체적이지 않다” VS 최충규 “측근 인사 의혹”
[6‧1 지방선거 토론회] 대전 대덕구청장 민주 박정현‧국힘 최충규
최 “대전산단-대덕연구단지 연계로 테스트배드”,
박 “산단 재구축해 제조업 활성화-연축 혁신도시 테스트배드”
  • 박종혁 기자
  • 승인 2022.05.1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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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청장 후보와 최충규 국민의힘 대전 대덕구청장 후보(좌석 순). 사진=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제공/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박정현(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청장 후보와 최충규 국민의힘 대전 대덕구청장 후보(좌석 순). 사진=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제공/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대전 대덕구청장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후보와 국민의힘 최충규 후보가 17일 열린 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이하 대전인기협) 주관 토론회에서 대덕구청장 자리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박 후보는 최 후보의 공약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으며, 최 후보는 측근 인사 의혹을 제기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에서 진행된 대전인기협 주최‧주관 지방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 ‘대전 대덕구청장’편에서 자신들이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모두발언에서 박 후보는 “대덕구민과 함께 초심을 잃지 않고 직무를 수행한 1396일이 행복했다”라며 “대덕e로룸, 어린이 용돈수당, 대덕형 경제모델 등은 대덕의 자부심이 됐고, 이는 구민 여러분들께서 저를 믿고 힘을 모아준 덕에 가능했다”라고 전했다.

최 후보는 “요즘 제 얼굴이 장아찌가 됐다. 그만큼 제 정책과 비전을 설명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박 후보가 말한 산모 꾸러미사업, 재단설립, 용돈 살포 등의 정책은 구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안타까운 정책이다”라고 주장했다.

먼저, 대전산단 개조와 경제 분야에 대해 양 후보는 비슷하지만 다른 방안을 제시했다.

최 후보는 구로산단 개선 사례를 벤치마킹해 대전산단에 적용하고, 대덕연구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테스트베드로 만들자고 제안했으며, 박 후보는 대전산단의 제조업을 활성화하고, 연축신도시에 들어올 예정인 공공기관과 대덕연구단지를 연계해 신대동을 테스트베드화 하는 게 더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후보는 이날 오전 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에서 진행된 대전인기협 주최‧주관 지방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 ‘대전 대덕구청장’편에서 자신들이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제공/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양 후보는 이날 오전 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에서 진행된 대전인기협 주최‧주관 지방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 ‘대전 대덕구청장’편에서 자신들이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제공/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인구감소와 고령화, 돌봄 문제에 대해 최 후보는 “지난 4년 전 박 후보는 박수범 전 대덕구청장에게 ‘구정 실패해서 대덕구 인구 감소했다’라고 말했다”라며 “4년 전과 비교해 대덕구 인구는 9000명이 감소했고, 박 후보는 약속을 못 지킨 것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최 후보는 “출산장려금을 100만 원으로 인상하고, 보육과 교육을 책임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고령화 대책에 대해선 전 이미 어르신들을 섬기기 위한 자세가 준비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 후보는 “인구감소 책임에 통감한다. 박수범 전 청장 시절 인구 50000여 명이 감소했지만, 지난 4년간 9000명으로 줄었으면, 잘한 것 아닌가?”라며 “인구감소를 줄이기 위해선 맞춤형 돌봄정책이 필요하다. 돌봄 공공성을 강화하겠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박 후보는 “공공어린이집 전환, 틈새돌봄, 권역별 건강지원센터 운영과 동네 돌봄을 확대하겠다”라며 “현재 12.6%의 어르신들이 일하고 있는데,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6000여 개를 더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대덕구청사 이전에 대해 박 후보는 “대덕구청사 이전은 구 전체로 보면 좋은 일이나 오정동과 대화동 주민에겐 썩 반갑지 않은 일이다”라며 “지난달 대전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구(舊)청사를 대전시가 매입해 제2 대전청사로 활용하는 것과 청사 주변지역을 개발한다는 약속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완공되는 한남대 혁신파크를 청년 창업·문화공간으로 조성하면 오정동 일대에 청년들이 모이면서 살아날 것이다”리며 “식품-조명산업 결합 등 첨단산업 융합과 한남대를 중심으로 살아나는 오정동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최 후보는 “구(舊)청사 활용 관련해 오정동 주민들의 민의를 따랐는지 의문이다”라며 “오정동 주민들은 업무협약 전부 무효로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최 후보는 “구청 이전에 따른 허탈감을 제대로 달래기 위해선 주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라며 “갑천 건너 둔산동과 비교해 오정동의 삶의 질이 뒤지지 않도록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라고 선언했다.

왼쪽부터 토론회 사회를 맡은 디트뉴스24 김재중 부국장, 김기석 대전뉴스 대표, 박정현 후보, 최충규 후보, 박길수 디트뉴스24 대표. 사진=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제공/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왼쪽부터 토론회 사회를 맡은 디트뉴스24 김재중 부국장, 김기석 대전뉴스 대표, 박정현 후보, 최충규 후보, 박길수 디트뉴스24 대표. 사진=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제공/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주도권토론에서 박 후보는 최 후보의 공약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요구했다.

먼저 박 후보는 “대청댐-갑천-금강을 개발한다는 ‘대덕 물길 30리 프로젝트’가 어떤 내용인지 의아하다. 구체적으로 말씀 부탁드린다”라고 물었다.

이에 최 후보는 “이장우 시장 후보와 토론해 합수지점을 국가공원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잘 활용하면 큰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며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면서 생태관광지를 만들 수 있고, 대청댐 수자원을 활용해 수상 레포츠 등을 활성화하고 산책로나 휴식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 후보는 “산책로와 휴식공간은 이미 마련됐고, 보완만 하면 되는 상황이다”라며 “합수지점이 국가정원화되면 필연적으로 건축물이 들어서는데, 굉장히 위험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예를 들면 2년 전 집중호우 당시 대청호 방류를 못 해 합수지점에 물이 차올랐고 결국 금산에서 홍수가 발생했다”라며 “합수지점에 뭔가를 만드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라고 지적했다.

최 후보는 주도권토론에서 박 후보의 인사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최 후보는 “대덕 문화재단은 시 문화재단과 범위가 중복되는 등 실효성 논란이 있다”라며 “또, 초대 상임이사에 박 후보와 친분이 있는 행정 경험 없는 아웃도어 매장 대표가 선임됐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의혹에 대해 박 후보는 “문화재단은 문화 관련 일자리와 컨텐츠를 개발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탑이다!”라며 “인사 관련해선 객관적 심사 과정을 거쳤고 전문성을 확보했다”라고 반박했다.

또, 최 후보는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도 고쳐 쓰지 말라 했다. 능력이 있어도 친분 있는 사람 등용한 것은 문제다”라며 “또, 주민자치 지원관 중 5명이 대덕 주민이 아니다. 굳이 타 구민을 임명한 것에 대해 주민들이 실망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 후보는 “지원관은 행정과 주민 사이를 연결하는 윤활유 같은 역할이고, 주민자치 안착을 위해선 그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라며 “실제로 대덕은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매년 최우수상을 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후보는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모든 일에 대덕구민을 써야 한다는 주장은 이상하다”라고 되받아쳤다.

마무리 발언에서 최 후보는 “윤 정부가 제대로 출범할 수 있도록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많이 당선시켜야 한다”라며 “당당하게 대덕구민을 섬길 수 있도록 저에게도 기회를 주실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지난 10년간 숙원사업이 하나하나 해결되고 주민자치로 주민참여가 강화되면서 대덕이 더 밝아졌다”라며 “소외당하는 지역이란 오명도 벗었고 주민과 함께 위기도 극복했다. 중단 없는 대덕 발전을 위해 약속한 일과 필요한 일 반드시 해내는 박정현 선택해달라”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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