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광장] 박원순을 비난하던 정의당, 과연 당신들은 떳떳한가?
[청년광장] 박원순을 비난하던 정의당, 과연 당신들은 떳떳한가?
심상정과 류호정, 장혜영 이들은 왜 여영국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는가?
  • 조하준 시민기자
  • 승인 2022.05.20 03: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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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년 10개월 전에 박원순 전 서울특별시장이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이 벌어졌다. 그런데 그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이유는 성추문에 얽혀 있었기 때문이었음이 밝혀져 여러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당시 정의당은 박원순 전시장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하였을 뿐 아니라 소속 국회의원인 류호정과 장혜영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다 박원순 전시장의 장례식에 조문하러 가지 않겠다는 말까지 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정의당에서 성추문이 불거져 나왔다. 청년정의당 대표인 강민진이 작년 11월에 정의당 당직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온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강민진을 성추행했다는 그 당직자는 이번 지방선거에 정의당 후보로 공천을 받은 인물이라는 점이다.

이것만으로도 문제인데 더 큰 문제는 정의당 대표 여영국이 강민진에게 “내가 해당 위원장에게 경고하겠다. 그러나 대선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 아무도 이 일에 대해 발설하지 말라.”고 은폐를 종용했다는 것이다.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정의당은 그 동안 성폭력 피해 여성들의 대변자를 자처해온 정당이었다. 그런데 정작 자당 내부에서 벌어진 성폭력 문제에 대해선 쉬쉬하고 은폐하려 했다는 것이 사실 이라면 정말 문제가 크다.

본인들 집안 단속도 못하면서 무슨 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돕는단 말인가? 이 문제에 대해 류호정과 장혜영은 왜 대답을 안하는지 정말 구금하다. 여영국 대표에게 대표직을 사퇴하라고 압박해야 정상 아닌가?

정의당에 이런 일이 있었던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 1월경에 당시 정의당 대표였던 김종철이 장혜영을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김종철은 당 대표에서 해임되었을 뿐 아니라 제명까지 당해 당적을 박탈당했다. 그런데 그걸로 끝이었다. 이상하게 장혜영은 김종철을 형사고소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한다는 소리가 원치 않는 조사 과정에서 피해를 또다시 상기하는 것 자체가 일상으로의 복귀를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게 뭔 해괴한 소리인가 싶다.

물론 장혜영 본인이 김종철에게 성추행을 당한 건 당연히 불쾌한 기억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누구보다 앞장서서 성폭력 범죄자에게 엄벌을 할 것을 외쳤던 사람이 본인과 소속 정당인 정의당이 아니었나? 이하부정관 과전불납리(李下不整冠 瓜田不納履)란 말이 있다. 장혜영의 이 같은 행동은 어떤 이에게는 ‘피의자에게 베푸는 용서’로 해석될 수도 있지만 어떤 이에게는 ‘제 식구 감싸기’로 보일 수도 있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후자 쪽에 좀 더 가깝게 해석했다.

오죽했으면 국민의힘 소속 하태경조차도 “정의당이 친고죄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하고 주도적으로 폐지하였다.”고 지적하며 “그런 행동이라면 친고죄를 다시 입법하라.”고 정의당을 비판했다. 과거 성범죄는 친고죄였기에 성폭력 피해 당사자만이 형사고소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친고죄가 폐지되면서 이젠 다른 사람들도 형사고발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의당은 이상하게 김종철을 형사고발하지 않았고 지금도 김종철은 천연히 활보하고 있다. 이게 과연 성범죄 피해 여성들을 돕는다는 정당의 태도인가?

이번 사건도 그렇다. 자당 청년조직의 대표가 성추행을 당했는데 당 대표란 사람은 당사자를 제명, 출당하지도 않고 그대로 지방선거 후보 공천 자격을 유지했을 뿐 아니라 피해자에게 함구령까지 내렸다. 이게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니면 무엇인가? 이 런 행위를 할 거였으면 박원순 전시장은 왜 그렇게 비난한 것이며 조문을 가니 마니 하면서 고인을 모독했는지 모르겠다.

강민진의 사건이 있기 조금 전에 더불어민주당에선 충청남도 천안시 을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완주가 성범죄 연루로 인해 제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18년 초에 있었던 안희정 전 충청남도지사의 비서 성폭력 사건 이후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잇달아 성범죄 논란이 발생해서 더불어민주당은 안티 성향 네티즌들에게 ‘더불어만진당’ 혹은 ‘더듬어민주당’ 등의 멸칭으로 불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최소한 연루된 자들을 신속하게 출당, 제명시켰고 적어도 당 대표가 피해자에게 함구령을 내리는 짓거리는 더더욱 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성폭력 피해 여성들의 대변자 노릇을 하던 정의당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자기 편 성폭력 사건에는 관대하고 남의 편에는 죽일 듯이 물어뜯는 태도가 과연 올바른 태도인지 묻고 싶다. 피해자인 강민진에게 함구령을 내리는 여영국의 행동은 툭하면 들먹거리는 그 ‘2차 가해’ 아닌가? 

박원순 전시장으로부터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을 향해 ‘피해호소인’이라는 호칭을 쓴 일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 ‘2차 가해’ 노래를 불렀던 게 정의당이었다. 그런데 지금 정의당 대표 여영국이 하는 짓은 그 당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보다 더한 짓이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여영국을 향해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라고 난리굿을 피워야 정상 이다. 

결국 정의당이 그 동안 내세웠던 페미니즘과 성폭력 피해 여성 지원 운동 따위는 모두 선거용 표 팔이에 불과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자당에서 일어난 성폭력 사건을 은폐하고 쉬쉬하고 있는지를 설명해야 한다. 

정작 그 당 대표란 사람이 성폭력 피해 여성에게 선거에 불이익이 갈 수 있으니 함구령을 내리는 짓거리를 하고 있는데 말이다. 더군다나 그 가해자란 인물은 지금 지방선거 후보로 공천까지 받았고 언론에는 이름도 익명으로 등장하기에 우리 유권자들은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만에 하나 그 사람이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그 때 정의당은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 묻고 싶다. 이런 정의당의 행동은 ‘2차 가해’를 넘어 ‘3차 가해’가 아닌가 싶다.

본인들 행동부터 깨끗하고 남을 욕하라. 자당 내부에서 벌어지는 성범죄도 은폐하려는 집단이 누굴 돕고 누굴 욕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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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2022-06-08 23:28:35
조하준 기자님, 기사 구절구절마다 정의당 세력의 모순점의 뼈를 때리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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