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이하 충남지부, 지부장 김종현)는 19일 성명을 내고 “유권자들이 원하는 건 반 전교조 프레임이 아닌 정책선거”라며 “전교조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에 따르면 이병학 후보를 비롯한 전국 10개 지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들은 지난 17일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연대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반 지성교육 OUT, 반 자유교육 OUT, 전교조 OUT’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정책연대를 약속했다,
문제는 이번 연대를 주도한 한 후보가 ‘진보 교육감’을 ‘전교조 교육감’으로 명명한 것.
충남지부는 “반 전교조 프레임으로 교육감 선거에서 반전을 꾀할 수 있다는 인식은 정책선거를 바라는 유권자들의 기대에 역행하는 길”이라며 “전혀 교육적이지 않다”고 개탄했다.
이어 “이번 교육감 선거는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이 처하게 된 교육결핍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지를 논하는 정책 경쟁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아무런 근거 없이 전교조 조합원과 일선 학교에서 묵묵히 교육에 헌신하는 교사를 갈라치기해 전교조를 비방·혐오를 조장하는 행태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계속해서 이들 연대를 향해 “학생들의 미래에 중차대한 영향을 끼치는 교육감 선거를 혼탁하게 하며 정쟁을 일삼는 행태를 즉시 중단하라”며 공개 사과와 정책 선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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