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아산=김갑수 기자]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는 19일 “국회를 보라.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뺐긴 상태에서도 ‘검수완박’이라는 못된 짓을 했다”며 “자기 정부에서 총리를 지내고 대사와 부총리를 지낸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해 동의도 안 해주고 있다. 진짜 몹쓸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온양온천역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집중 유세에서 “여러분의 손으로 ‘충청의 아들’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이것은) 완전한 정권교체가 아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6.1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반드시 승리해야 완전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또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제가 유능한 뱃사공이 되겠다. 강력한 추진력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내겠다”며 “여기에 계신 시장‧군수 후보와 도의원, 시‧군의원 후보들을 모두 당선시켜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특히 “저와 경쟁하는 분은 천안에서 4번이나 국회의원을 했고 도지사도 했지만 천안역은 20년 째 가건물로 비가 세고 있다”며 “자기 집 썩은 대문 하나 못 고치는 목수가 어떻게 밖에 나가서 일을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계속해서 김 후보는 “저 김태흠은 일하나 만큼은 똑 소리 난다. 아산을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만들고 삼성과 같은 대기업을 더 유치하겠다”며 “아산과 천안, 천안과 아산을 인구 150만 이상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