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감 후보 토론회... 쟁점사안별 '날선 공방'
세종교육감 후보 토론회... 쟁점사안별 '날선 공방'
  • 박수빈 기자
  • 승인 2022.05.19 2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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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출입기자단 주최]

학력저하 논란·산울초중 통합문제·특목고 설립 대두

최교진 “세종시 학력 저하됐단 말엔 동의할 수 없다”

최태호·강미애·이길주 "학력 저하는 분명히 있는 일"

세종시 출입기자단이 SK브로드밴드 세종방송과 공동 주관한 ‘세종시교육감 후보 토론회’가 개최됐다. (GMCC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세종시 출입기자단이 SK브로드밴드 세종방송과 공동 주관한 ‘세종시교육감 후보 토론회’가 개최됐다. (GMCC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GMCC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세종시 출입기자단(대표 김일순)이 SK브로드밴드 세종방송과 공동 주관한 ‘세종시교육감 후보 토론회’가 19일 세종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 열렸다.

토론회는 ▲모두발언 ▲공통질문1 ▲찬반 입장 표명 ▲주도권 지정 토론 1 ▲공통질문2 ▲주도권 자유 토론2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세종시교육감 후보들. (GMCC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세종시교육감 후보들. (GMCC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이날 후보들간 치열한 논쟁을 벌인 주제는 '학력 문제'였다. 최교진 후보(현 교육감)은 8년간 세종시 학력 수준이 향상됐다는 주장을 한 반면, 일부 후보들은 학력 저하를 주장하며 대책마련을 주장하는 등 큰 인식 차이를 보였다.

먼저 포문을 연것은 최태호 후보다. 그는 “세종 학생들 기초 학력이 저하 됐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미애 후보는 “학력 저하가 없다는 말 자체가 안타깝다”라며 “시민들은 ‘세종은 초등학교까지가 좋다’라는 말을 하고, 고등학교 학생은 타 지역으로 나가는 인원이 10%가 넘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길주 후보도 학력저하가 있었다는데 동조했다.

“최근 학교 분위기나, 코로나19 때문에 세종시 아이들의 학력이 많이 저하된 것은 확실하게 보인다”

반면, 최교진 후보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그는 “학생들의 학력이 저하됐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주장에 대한 정학한 근거를 제시해 주었으면 좋겠다"며 "세종교육청은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배움이 멈추지 않도록 전국 최고 수준의 환경을 갖추고 온라인 수업을 제공했고, 전국 어느 시도보다도 빨리 대면수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 후보는 “이에 그치지 않고 학습결손을 막기위해 매미교실, 눈꽃교실 등 방학 중 학업보충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력 관리에 노력했다”며 “세종시 학생들의 학력이 저하됐다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라고 주장했다.

세종시교육감 후보들. (GMCC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세종시교육감 후보들. (GMCC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이어진 산울초·중 통합 운영 문제에 대해서도 반대의견이 많았다. 다만, 최교진 후보는 중립 입장을 밝혔다.

사진숙 후보는 “초·중 통합학교 운영방안은 세종시에서 일괄적으로 진행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학생 수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지역민과 논의를 걸쳐 검토해볼 사안이다”라고 반대했다.

최태호 후보 또한 산울초·중 통합 운영을 반대하며 ”실제로 통합학교의 교감으로 있었는데 아주 힘들었다“라며 ”특히 초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정서적·신체적 차이가 커 이를 감당하기 어렵고, 경제적 측면 외에는 큰 효과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반대 목소리와는 달리, 최교진 후보는 ”초·중 통합학교는 통합학교의 다양한 유형 중 하나다. 교육부 심사를거쳐 바뀐 통합운영안을 수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설립됐지만, 전국 어디에서도 자랑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설립과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생들 활동 공간이 겹치는 부분에 대해 학부모들께서 걱정하시는데, 이는 공간 분리를 통해 충분히 해소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시교육감 후보들. (GMCC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세종시교육감 후보들. (GMCC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특수목적고등학교 운영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최태호 후보는 ”아이들은 다양한 직업을 경험해야 한다“라며 ”드론학교, 농업학교 등 미래를 바라보는 특목고를 설립해 학생 개개인의 능력을 이끌어줘야 한다“고 특목고 운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는 반대로, 최정수 후보는 “세종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특목고의 유치보다는 생활권별 일반고에 특화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특목고 수준으로 개편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최교진 후보 또한 특수목적고에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국제고도 일반고로 전환하는 추세인 만큼, 교육청에서도 특목고를 유치하거나 운영할 계획은 없다. 학교 자체를 특목고로 지정하면 우수한 학생들의 특목고 쏠림 현상이 일어나 일반고 피폐화 현상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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