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서철모, 서구서 전세”-서철모 “서구에 뿌리박을 것”
장종태 “서철모, 서구서 전세”-서철모 “서구에 뿌리박을 것”
20일 방송토론회에서 서 후보 부동산 문제 공방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2.05.21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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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왼쪽) 국민의힘 대전 서구청장 후보와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후보.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서철모(왼쪽) 국민의힘 대전 서구청장 후보와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후보.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후보와 서철모 국민의힘 대전 서구청장 후보가 부동산 문제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20일 두 후보의 방송토론회에서다.

장 후보는 서 후보가 서울과 수도권 등에 실거래가 40억 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정작 서구에서는 몇 달 전 아들 명의의 전셋집을 얻은 점을 거론하며 “서구청장 후보로서 부적절한 처사다. 서구청장 선거에 떨어지면 바로 대전을 떠날 후보”라고 지적했다.

서 후보는 이에 대해 “아들의 직장이 대전이기 때문에 전세를 얻은 것”이라며 “청렴한 고위공직자로 살아왔고, 서구에서 뿌리를 박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장 후보는 “서 후보가 고위공직자였음에도 서울 아파트, 경기도 의왕시 아파트 전세권, 배우자 소유 상가 2채 등을 소유하거나 전세권이 있는 부동산이 5채나 된다”며 “부동산 신고액이 공시지가로 28억여 원, 실거래가로 4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또 “수도권에 수십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서구에서는 정작 아들 명의의 전세살이를 하고 있다. 서구청장 후보로서 부적절한 처사”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아들 재산이 5518만원이었는데, 1년도 안 돼 3억여 원의 전세를 계약할 정도로 재산이 늘어난 것은 아들에게 재산을 증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 후보는 “서구에 있는 아들 명의의 아파트 전세가가 3억 1000만원인데, 전세권 설정을 위해 1억 원을 아들에게 증여했고, 2억여 원은 친지에게 빌렸다”라고 해명했다.

수도권 보유 부동산에 대해서는 “아들 둘 다 서울에서 대학을 다녔고, 저도 서울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아파트와 전셋집이 있는 것”이라며 “서구에 아들 명의의 전셋집을 얻은 것은 아들이 대덕연구단지로 직장을 다니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렴한 고위공직자로서 당시 정부가 권한 부동산 1채 보유 지시를 분명히 지켰고, 매년 공직자 재산 등록을 하면서 정부의 철저한 검증을 거쳤다”며 “서울에 보유한 부동산이 최근 5년 새 가격이 올라 재산이 늘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가 만들어낸 결과를 지적하는 것은 장 후보의 자승자박이 아니냐”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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