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영의 하드코어》 김순덕의 ‘윤비어천가’… ”나에게 감투를?”
《정문영의 하드코어》 김순덕의 ‘윤비어천가’… ”나에게 감투를?”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5.23 13:1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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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대표는 23일 동아일보 김순덕 대기자를 겨냥,
〈보수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대표는 23일 동아일보 김순덕 대기자를 겨냥, "윤석열을 아부, 찬양하는 김순덕. 그냥 ‘나에게 감투를 달라’ 이렇게 솔직히 외치라"고 정곡을 찔렀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윤 대통령이 처칠이라니 웬 ‘윤비어천가(尹飛御天歌)’? 비웃을지 모른다. 잠깐 참아주기 바란다. ‘도발’을 좀 읽어본 분은 알겠지만 도발에 아부는 없다.”

잊힐 만하면 한번씩 ‘도발’하며 존재감을 과시하느라 안간힘을 쓰는 어느 메이저 신문 기자의 '슬픈 자화상'.

동아일보 대기자’라는 타이틀의 김순덕 기자가 전날 《김순덕의 도발》을 통해 노골적으로 드러낸 ‘아부성 칼럼'이다. 사실 칼럼이라고 부르기보다는 차라리 함량 떨어지는 ‘교언영색(巧言令色)의 낙서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22일 ‘일요일 읽을거리’라며 「윤석열의 ‘처칠 스타일’」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말처럼 ‘윤비어천가’를 노래했다. 마치 음치가 주변 눈치 보지 않고 나홀로 불러 젖히는 수준이라고나 할까.

그는 윤석열 대통령을 영국 수상 처칠의 ‘도플갱어’로 게거품 물며, 두어 가지를 이유로 들었다. 먼저 “윤 대통령은 12살 차이, 처칠은 11살 차이로 나이 차 많고 미모의 아내를 둔 애처가”라며 “술을 엄청 좋아하는 것도 똑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법시험을 8전9기로 통과한 ‘불굴’의 의지와,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불충(不忠)의 아이콘'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또 "취임사에서 ‘자유’를 35번이나 강조할 만큼 ‘자유’라는 가장 중요한 가치를 새삼 일깨웠다는 점에서 닮은꼴"이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압권은 처칠 같은 최극단의 리더는 위기 상황에서 ‘정상적 검증과정 없이 국가를 맡게 된다’고 주장한 대목.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가우탐 무쿤다 교수의 발언을 끌어다, 사실상 ‘검찰 쿠데타’로 대권을 거머쥐었다는 평가를 받는 윤 대통령을 “쿠데타로 정권을 잡아도 성공한 리더가 나올 수 있듯, 최고의 리더는 대부분 검증과정 없이 나오는 것”이라고 포장했다.

그리고는 “하지만 꼼꼼한 검증과정을 건너뛰는 바람에 발견 못 했던 바로 그 점 때문에 크게 실패할 공산도 크다”며 “윤 대통령의 처칠 스타일이 재미있고, 또 겁나는 건 이 때문”이라고 우려의 시각을 보였다.

이날 그가 쓴 60개 안팎의 문장 중 딱 한 차례의 비판으로 나름 균형감을 맞추려 한 것일까? 아니면 낯 뜨거운 '아부성 글'에 대한 일말의 기자적 양심을 표한 것일까?

앞서 그는 대선 직전 “윤석열은 한밤중 안철수를 보쌈이라도 해 와서 정치개혁에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도발’한 바 있다. 이미 진즉부터 철저히 '윤석열 숭배자'로 알려졌다.

이에 보수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대표는 23일 “뭐, 처칠이 술 좋아하고 어린 부인을 데리고 있어, 그게 윤석열과 같은 스타일?”이라며 “처칠은 육군사관학교 출신, 1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 군 장관 출신으로 처칠은 철저히 전쟁 안보 위협에 맞춤형, 군사 리더라는 게 가장 강력한 캐릭터”라고 바로잡았다.

그리고 귀 거친 쓴소리와 함께 정곡을 찔렀다.

반면 윤석열은 두 눈 멀쩡히 뜨고 다니면서 부동시 면제된, 군사 지식 백치에 가까운 인물. 이렇게 180도 다른 인물을 비교하여 아부, 찬양하는 김순덕. 그냥 ‘나에게 감투를 달라’ 이렇게 솔직히 외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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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가 아닌 옮고 그름 2022-05-23 22:03:44
김순덕이가 저질 스타일을 처칠 스타일이라고 잘못 썼구나.

달빛나그네 2022-05-26 09:21:28
왜 그렇게 찌질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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