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대전중부경찰서는 25일 아동학대 의심 신고자 A 씨(49)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마트를 운영하던 중 팔과 다리에 멍이 든 아동을 발견하고 경찰에 즉시 신고했다.
신고 직후 중부서 여성청소년 강력팀과 중구청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이 현장에서 폭행 피해를 확인하고 응급조치와 긴급임시조치 등을 통해 신속히 분리했다.
김선영 중부서장은 “지역 사회에서 관심을 갖고 신고를 해야 아동학대 피해를 조기에 예방할 수 있다”라며 “A 씨가 유심히 살피고 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한 덕에 아이는 학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A 씨는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팔과 다리를 보고 처참한 기분이 들었다”라며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런 감사장을 받게 되어 몸둘바를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 사건은 중부서에서 대전경찰청으로 이관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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