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박지현 기자]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정문 국회의원은 30일 양 후보가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것에 대해 "행위 발생 시점과 장소도 특정되지 않는 등 상식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정문 수석대변인은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소장에 따르면 강제추행 행위가 벌어진 시기나 장소 등이 특정돼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보공개 열람 절차를 통해 확보한 고소장에는 고소인의 주장만 있을 뿐 고소인이 주장하는 행위를 뒷받침할 카톡, 사진, 문자 등 사진이나 자료가 첨부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 2일, 본투표 7일 전에 일시와 장소도 상세하게 특정되지 않은 행위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고소 시점, 경위, 고소인의 대리인, 출마자 등 여러사람의 관계를 봤을때 의혹을 갖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통상적이고 상식적이지 않다"며 "합리적인 의혹과 의심을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문 수석대변인은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이날 양승조 후보와 자신을 허위사실 공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고발했다고 하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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