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언론을 죽여야 나라가 산다... 정권 감시기능 상실”
황교익 “언론을 죽여야 나라가 산다... 정권 감시기능 상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6.01 12:38
  •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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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1일 행정·입법·사법이라는 국가권력을 감시해야 할 언론을 향해 “한국의 언론은 정치권력 감시기능을 완전히 잃었고, 정치 권력에 빌붙어 그들과 함께 이익을 나누고 있다”며 “언론을 죽여야 한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1일 행정·입법·사법이라는 국가권력을 감시해야 할 언론을 향해 “한국의 언론은 정치권력 감시기능을 완전히 잃었고, 정치권력에 빌붙어 그들과 함께 이익을 나누고 있다”며 “언론을 죽여야 한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언론은 더 이상 개혁 대상이 아니다. 개혁의 틈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언론을 죽여야 나라가 산다. 선거 결과와 관계 없이 언론을 어떻게 죽여야 할지 구체적으로 궁리를 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1일 행정·입법·사법이라는 국가권력을 감시해야 할 언론을 향해 “언론을 죽여야 한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선거는 언론과의 싸움이었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을 대놓고 감싸는 언론을 보며 언론에 대한 그 어떤 미련도 가질 수 없음을 확인하였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공화정은 시민이 자신의 권력을 극소수 정치인에게 위임하여 국가를 운영하는 정치 체제”라며 “이 극소수 정치인이 엉뚱한 짓을 하지 못하도록 시민이 일일이 감시하지 못하니, 그 역할을 대신 하도록 한 존재가 언론”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언론은 민주공화정에서 오직 시민의 편에서 일하는 '제4부'라고 불리었다”며 “한국의 언론은 정치권력 감시기능을 완전히 잃었고, 정치권력에 빌붙어 그들과 함께 이익을 나누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특히 “언론은 언론 종사자 개인의 정치적,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일 뿐”이라며 “언론에게 정치 권력을 제대로 감시해달라고 부탁도 하고 협박도 했지만, 사정은 점점 안 좋아졌다. 이제는 언론이 제 역할을 하는 게 불가능해 보인다”고 비관적 견해를 보였다.

언론에 미련을 버릴 때가 되었다. 제가 ‘언론을 죽이자’고 했는데, 정치권력 감시의 기능을 언론에 맡기지 말자는 뜻으로 이해하시면 된다. 시민의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는 '고전적인 언론관'을 폐기 처분하자는 것이다.”

그는 “그러면 누가 정치 권력을 감시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는다”며 “시민이 직접 하면 된다. 언론을 버리고 시민이 직접 정치 권력을 감시하는 민주공화정을 기획할 때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언론 개혁이 아니라 시민 권력 회복 혁명”이라고 소리쳤다.

이에 탐사취재보도 전문 〈열린공감TV〉 정피디는 “언론은 바뀌지도 사라지지도 않는다”며 “올바른 언론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문, 진정한 ‘시민포털’이 필요하다. 시민사회에서 좀 더 간절한 목소리가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지난달 미국을 방문, 해외 교포를 상대로 시민포털 설립과 데모버전 추진 등 초기자금 100만달러를 목표로 투자유치와 후원자 모집 캠페인에 들어갔다.

단순 후원이 아닌 펀딩 개념으로 추진되는 이번 캠페인은 1차 기금 마련에 1년 가까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탐사취재보도 전문 열린공감TV 정피디는 1일 “언론은 바뀌지도 사라지지도 않는다”며 “올바른 언론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문, 진정한 ‘시민포털’이 필요하다. 시민사회에서 좀 더 간절한 목소리가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탐사취재보도 전문 열린공감TV 정피디는 1일 “언론은 바뀌지도 사라지지도 않는다”며 “올바른 언론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문, 진정한 ‘시민포털’이 필요하다. 시민사회에서 좀 더 간절한 목소리가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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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게도 2022-08-30 16:52:05
언론과 외교부와 산자부도 포함이다

도신 2022-06-02 14:47:49
슬프게도 진실이네요

2022-06-02 11:46:16
동감

김이박 2022-06-02 04:42:32
굿모닝 충청같은 올바른 언론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김도원 2022-06-02 02:23:18
펀딩하면 발벗고나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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