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 ‘완승-완패’ 자치구 어디인가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 ‘완승-완패’ 자치구 어디인가
동구·중구 ‘완승’, 서구·대덕구 ‘신승’, 유성구 ‘완패’… 5개 자치구 중 4곳서 승리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2.06.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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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오른쪽) 대전시장 당선인과 부인 김세원 씨. 사진공동취재단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이장우(오른쪽) 대전시장 당선인과 부인 김세원 씨. 사진공동취재단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이장우 민선8기 대전시장 당선인의 뒷심은 어디에서 발휘됐을까.

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는 총 31만 35표(51.19%)를 얻어, 29만 5555표(48.80%)에 그친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대전시장에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대전 5개 자치구의 후보별 득표에서도 4개 자치구에서 승리했다.

특히 원도심인 동구·중구·대덕구는 물론 선거인수와 투표인수가 가장 많은 서구에서도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따돌리면서 패권을 거머쥐었다. 이 당선인이 밀린 곳은 허 후보가 구청장을 지낸 유성구가 유일했다.

이 당선인 입장에서 동구와 중구 ‘완승’, 서구·대덕구 ‘신승’, 유성구 ‘완패’다.

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대전 전체 선거인수는 총 123만 3557명이며, 49.7%인 61만 291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자치구별로는 동구 19만 1882명 중 9만 4048명(49.0%), 중구 19만 9894명 중 10만 319명(50.2%), 서구 39만 9035명 중 19만 2832명(48.3%), 유성구 28만 9980명 중 14만 9585(51.6%), 대덕구 15만 2766명 중 7만 6133명(49.8%)가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당선인은 자신이 민선4기 구청장과 19대·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동구에서 5만 120표 54.04%를(허 후보 4만 2619표, 45.95%) 얻었다. 또 중구에서 5만 3666표 54.15%를(허 후보 4만 5434표, 45.84%), 대덕구에서 3만 8991표 51.89%를(허 후보 3만 6138표, 48.10%) 차지했다.

원도심인 3개 자치구에서만 총 14만 2777표를 얻어 전체 득표의 절반 가까이(46%)를 기록했다.

여기에 투표인수가 가장 많은 서구에서도 97149표 51.03%를(허 후보 9만 3222표, 48.96%)를 얻어, 최종 승리의 밑거름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유성구에서는 7만 109표 52.70%로 허 후보(7만 8142표, 47.29%)에게 약 8000표 뒤졌다.

유성구는 전통적으로 진보 색채가 강한 곳으로, 허 후보가 재선 구청장을 지내면서 대전시장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됐던 지역이다. 이번 선거에서도 대전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정용래 후보가 승리한 곳이다.

이 당선인은 유성구에서 뒤진 표를 동구와 중구에서 비슷한 수치로 되갚았다.

허 후보는 자신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유성구에서 승리를 거뒀으나, 유권자가 가장 많은 서구와 원도심 3개 자치구를 모두 내주면서 분루를 삼켰다.

한편 이 당선인은 호국보훈메모리얼파크 조성, 유성복합터미널 조기 준공, 장대교차로 입체화, 호남고속도로 7㎞구간 지하화로 유성IC와 충남대학교 주변 출·퇴근 시간 단축 및 교통수요 분산(죽동 스마트IC, 학하IC, 도안IC), 지하화 구간 땅 청년주택 건설 활용 등을 유성지역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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