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12대 충남도의회가 여대야소로 구성됐다.
6.1 지방선거 결과 12대 도의회(비례대표 5석 포함 총 48석)는 국민의힘 36석, 더불어민주당 12석으로 재편됐다.
이는 2018년 지방선거를 통해 출범한 11대 의회(비례대표 4석 포함 총 42석)가 더불어민주당 33석, 자유한국당 8석, 정의당 1석이었던 상황과는 완전히 뒤바뀐 셈이다.
비례대표의 경우 국민의힘이 55.52%, 민주당이 39.95%로 각각 3석과 2석을 차지했다. 정의당(3.34%), 진보당(0.56%), 기본소득당(0.33%), 녹색당(0.26%)은 5%를 넘기지 못했다.
김태흠 도정이 비교적 순탄하게 운영될 거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반면 김지철 교육행정의 감시와 견제는 어느 때보다 심할 것으로 보인다.
11대 의원 29명 중 생존자는 14명에 불과하다.
특히 민주당 4년 전 천안 10석 전체와 아산 4석 전체를 가져갔는데, 이번에는 천안 11석 중 5석, 아산 6석 중 2석을 가져가는데 그쳤다.
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도 국민의힘의 목소리가 커질 가능성이 크다. 당장 12대 의회 전반기 의장으로는 5선에 성공한 김석곤(국민·금산1) 당선인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11대 전반기 부의장을 지내고 4선에 성공한 이종화(국민·홍성2) 당선인과 11대 후반기 부의장을 맡은 조길연(국민·부여2) 당선인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도정에 대한 견제세력이 사실상 와해됐다는 점에서 우려의 시선도 제기되고 있다. 자칫 도의회가 거수기로 전락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재선에 도전했던 방한일(국민·예산1) 당선인은 73.21%로 당선자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민규(국민·아산6) 당선인은 1993년생으로 최연소 도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도의회 입성에 성공한 1989년생 이지윤 당선인과 함께 청년들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할 것을 보인다.
[다음은 12대 충남도의원 당선인 명단]
▲천안1: 홍성현(국민) ▲천안2: 신한철(국민) ▲천안3: 안종혁(국민) ▲천안4: 구형서(민주) ▲천안5: 유성재(국민) ▲천안6: 김도훈(국민) ▲천안7: 오인철(민주) ▲천안8: 정병인(민주) ▲천안9: 박정수(국민) ▲천안10: 김선태(민주) ▲천안11: 양경모(국민) ▲공주1: 고광철(국민) ▲공주2: 박기영(국민)▲보령1: 최광희(국민) ▲보령2: 편삼범(국민) ▲아산1: 오안영(국민) ▲아산2: 김응규(국민) ▲아산3: 박정식(국민) ▲아산4: 조철기(민주) ▲아산5: 안장헌(민주) ▲아산6: 지민규(국민) ▲서산1: 김옥수(국민) ▲서산2: 이용국(국민) ▲서산3: 이연희(국민) ▲태안1: 윤희신(국민) ▲태안2: 정광섭(국민) ▲금산1: 김석곤(국민) ▲금산2: 김복만(국민) ▲논산1: 윤기형(국민) ▲논산2: 오인환(민주) ▲계룡: 이재운(국민) ▲당진1: 이철수(국민) ▲당진2: 이완식(국민) ▲당진3: 최창용(국민) ▲부여1: 김기서(민주) ▲부여2: 조길연(국민) ▲서천1: 전익현(민주) ▲서천2: 신영호(국민) ▲홍성1: 이상근(국민) ▲홍성2: 이종화(국민) ▲청양: 김명숙(민주) ▲예산1: 방한일(국민) ▲예산2: 주진하(국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