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이낙연-홍영표-전해철 등, 文 대통령 팔고 살다 이제는...”
손혜원 “이낙연-홍영표-전해철 등, 文 대통령 팔고 살다 이제는...”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6.04 00:31
  • 댓글 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혜원 전 의원은 3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를 따르는 이른바 '이낙연파'의 전해철 의원과 홍영표 의원 등을 향해 “대장동 문건 들고나와 이재명 후보를 흔들던 그 무리들
손혜원 전 의원은 3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를 따르는 이른바 '이낙연파'의 전해철 의원과 홍영표 의원 등을 향해 “대장동 문건 들고나와 이재명 후보를 흔들던 그 무리들"이라며 "문재인 대통령 팔고 살다 이제 의지할 데 없으니 뭉치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를 따르는 이른바 ‘이낙연파’가 이재명 상임고문을 "지방선거 참패에 책임 지라"며 손가락질하고 있는 가운데, 손혜원 전 의원이 이들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3일 이낙연파의 ‘좌장’격인 홍영표 의원과 ‘행동대장’격인 전해철 의원 등이 “사욕과 선동으로 사당화시킨 정치의 참담한 패배” “이번 지방선거를 대선 시즌 2로 만들고 말았다” “선거 패배에 책임 있는 분들이 필요에 따라 원칙과 정치적 도의를 허물고 있다”는 둥으로 이 고문을 할퀴자 “대장동 문건 들고나와 이재명 후보를 흔들던 그 무리들”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부 행안부 장관 출신인 전 의원을 겨냥, “문재인 대통령 팔고 살다 이제 의지할 데 없으니 뭉치는 듯”이라며 “(지방)선거 3일 앞두고 목포에 내려와 김종식 후보를 찬양하며 만세 부르는 모습에 목포시민들이 ‘저 의원은 김종식의 비리를 알고도 저러는 거냐’고 물으시는데 제가 다 창피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실로 입증되지 않은 성추행 의혹으로 공천에서 탈락,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홍률 목포시장 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현직 시장이자 민주당 공천을 받은 김종식 후보를 누르고 당선시켰다.

앞서 그는 지난달 20일 영화 《서편제》(감독 임권택, 1993) 촬영지로 유명한 전남 완도군 명소인 청산도를 찾아 흉물처럼 우뚝 자리한 김종식 후보의 동상을 보고 기겁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손혜원TV〉를 통해 김 후보가 군수 재임 시절인 2013년 7월 제막식을 올린 '김종식 흉상'(사람의 얼굴부터 가슴까지 표현)을 까발렸다. 멀쩡히 살아 있는 생존자가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동상을 만드는 경우는 독재국가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다.

그는 ‘청산도에 왔습니다. 서편제를 촬영했던 기막힌 자리에 기막힌 동상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방송에서 “그 이름도 악랄한 김종식 목포시장 후보, 목포 재선시장에 나온 현 시장 출신"이라며 "목포에 또 동상을 세울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전 의원은 지난달 28일 지원 유세에서 “김종식 후보가 목포를 제대로 만들 수 있는 일꾼”이라며 “능력도 검증됐고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쌓아온 경험과 연륜이 축적돼 있다”고 띄웠다.

한편 손 전 의원은 전날 이 전 대표를 향해 “민주당 패배는 바로 당신 이낙연으로부터 시작된 것. 본인만 모르는 듯”이라고 꼬집었고, 박용진 의원에게는 “이분, 혹시 8월에 당대표 출마하려나요? 그렇다면 전당대회 때 이재명 의원을 공격할 밑자락 필요하겠죠”라며 “이재명 당선자가 대선에서 실패한 것, 지방선거 참패 모두 100프로 더불어민주당 책임”이라고 일깨웠다.

이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을 저쪽 편을 들며 덩달아 떠들어 대는 저 분, 원래 제 잘난 맛에 사는 그렇고 그런 사람”이라며 “계속되는 민주당의 오만과 뻘짓 속에서 그나마 경기지사 성공, 인천 계양에 실낱 같은 희망의 불씨를 살린 것이 이재명 당선자”라고 상기시켰다.

손혜원 전 의원은 지난달 20일 영화 《서편제》(감독 임권택, 1993 ) 촬영지로 유명한 전남 완도군 명소인 청산도를 찾아 흉물처럼 우뚝 자리한 김종식 전 목포시장의 흉상을 보고 기겁한 바 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손혜원 전 의원은 지난달 20일 영화 《서편제》(감독 임권택, 1993) 촬영지로 유명한 전남 완도군 명소인 청산도를 찾아 흉물처럼 우뚝 자리한 김종식 전 목포시장의 흉상을 보고 기겁한 바 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4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ㅠㅠ 2022-06-04 04:11:07
워터멜론 쓋플라이들은 뭘 믿고 설치는 거야 도대체? 오리지널 재패니즈들이 밀어주는 거냐? ㄷㄷㄷㄷㄷㄷㄷㄷㄷ

smart 2022-06-04 03:32:28
손혜원님 정확한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민주당에 손혜원님이 계셔서 아직 희망이 있어 보입니다. 힘내세요. 낙지랑 수박들 다 싸그리 음식 쓰레기통에 쳐 넣고 싶네요.

고물 2022-06-04 03:04:21
이낙연을 지지하시는 전라도분들이시여 각성하시라 이낙연이 국무총리 당대표 국개의원 시절에 전라도를 위하여 무엇하나 제대로도움을 준것이 있는지 있으면 대답해 보라고
하시고 없으면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전라도 국민들은 이낙연을 페기처분 하시라.

lazywindow 2022-06-04 02:41:49
살았을 때 만든 동상이라면 죽었을 땐 사람들이 다 끌어내려서 박살내겠네. 살았을 때 본인 동상 만든 사람들이 김일성, 김정일, 차우세스크... 뭐 그런 부류들 아닌가. 월드스타 싸이도 손만 만들었는데...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