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도정' 겨냥할 충남도의회 저격수는?
'김태흠 도정' 겨냥할 충남도의회 저격수는?
재선그룹 김명숙·안장헌·오인환, 초선그룹 구형서·김선태·정병인 등 활약 주목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6.12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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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제12대 충남도의회가 오는 7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김태흠 도정’을 향해 강한 견제구를 날릴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 당선인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사진 등 합성: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명숙 의원, 안장헌 의원, 오인환 의원, 구형서 당선인, 김선태 당선인, 정병인 당선인/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6.1 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제12대 충남도의회가 오는 7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김태흠 도정’을 향해 강한 견제구를 날릴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 당선인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사진 등 합성: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명숙 의원, 안장헌 의원, 오인환 의원, 구형서 당선인, 김선태 당선인, 정병인 당선인/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6.1 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제12대 충남도의회가 오는 7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김태흠 도정’을 향해 강한 견제구를 날릴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 당선인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대 도의회와 달리 민주당 의석수가 3분의 1(총 12석)로 줄어들면서 민선8기 김태흠 도정이 순항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그 면면을 보면 일당백의 저격수들이 적지 않아 꼭 그렇지만은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 김명숙 의원(청양)과 안장헌 의원(아산5), 오인환 의원(논산2), 초선인 구형서 당선인(천안4)과 김선태 당선인(천안10), 정병인 당선인(천안8) 등이 그 주인공이다.

제12대 충남도의회 국민의힘 36석 vs 민주당 12석…저격수 즐비

<청양신문> 기자를 거쳐 청양군의원을 지낸 김명숙 의원은 민선7기 내내 양승조 도정을 날카롭게 비판해 온 인물로 꼽힌다. 집행부에서도 가장 부담스러운 의원 중 한 명이었지만 공직사회(공무원노조)가 “베스트 도의원”으로 선정할 정도로 공부하는 의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동안 주로 농업 관련 상임위에서 활동해 오면서 도내 균형발전 문제를 꼼꼼히 짚어왔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활약상이 기대된다.

강훈식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아산을)의 직계인 안장헌 의원은 아산시의회에서 기초를 튼튼히 다진 인물로, 11대 도의회 후반기 기획경제위원장으로 활약해 왔다.

도의회의 대표적인 경제‧정책통으로 알려져 있는데, 상황에 따라서는 강 위원장의 오더(?)를 받아 민선8기 김태흠 도정에 대한 견제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지켜볼 대목이다.

오인환 의원은 국회의원 보좌관과 청와대 행정관에 이어 안희정 도정 당시 비서관으로 일하는 등 폭넓은 경험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11대 도의회 후반기 복지환경위원장을 맡았고 금강하굿둑 해수 유통을 위해 적극 나서는 등 정책적으로도 내공이 풍부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11대 도의회와 달리 민주당 의석수가 3분의 1(총 12석)로 줄어들면서 민선8기 김태흠 도정이 순항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그 면면을 보면 일당백의 저격수들이 적지 않아 꼭 그렇지만은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자료사진: 민주당 충남도당 제공)
11대 도의회와 달리 민주당 의석수가 3분의 1(총 12석)로 줄어들면서 민선8기 김태흠 도정이 순항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그 면면을 보면 일당백의 저격수들이 적지 않아 꼭 그렇지만은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자료사진: 민주당 충남도당 제공)

구형서 당선인은 국회의원 비서관과 보좌관을 지내면서 천안시를 비롯한 충남도 예산 확보 등에 힘을 보탠 경험을 가지고 있다. 40대 초반의 패기와 함께 예산 분야 등에서 전문성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성 갖춘 초‧재선 그룹 대거 포진…‘김태흠 도정’ 겨냥할 듯

천안시의원 출신인 김선태 당선인은 양승조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인물이다. 시의원 재임 시절 박상돈 시장을 상대로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 축소 논란에 적극 대응하며 삭발까지 하는 등 강경한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

정병인 당선인 역시 천안아산경실련 사무국장에 이어 천안시의원을 지낸 인물로, 천안지역의 고질적 민원인 대중교통 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다. 시민사회와의 원활한 소통은 물론 정책적인 측면에서 전문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이지윤 당선인과 김민수 당선인 역시 활약상이 기대된다.

이 당선인은 <서울경제>에서 기자로 활동하며 삼성전자 관련 취재 과정에서 강훈식 위원장과 인연이 닿았고, 민주당 충남도당 상근 대변인에 이어 비례대표 1번으로 도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비례대표 2번인 김 당선인은 부여군의원을 지낸 인물로,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복심으로 알려져 있어 공주‧부여‧청양 관련 현안 발생 시 지역구 의원 못지않은 역할이 기대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정무부지사 등 민선8기 정무라인으로 합류할 인사들의 경우 이들에 대한 대비(?)가 기본 전략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제12대 도의회는 전체 48석 중 국민의힘 36석, 민주당 12석으로 전형적인 ‘여대야소’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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