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대 “尹 정권, 한번 무너지면 법사나 천공 따위도 못 막아”
김주대 “尹 정권, 한번 무너지면 법사나 천공 따위도 못 막아”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6.15 2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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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 당·정 협의회에서 “문재인 정권은 오늘만 사는 하루살이 정권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윤석열 정부가 역대급 폭탄을 떠안은 채 출범했다”며 경제 위기상황의 원인을 전 정부의 ‘경제 실정’ 탓으로 돌렸다. 사진=국민의힘/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 당·정 협의회에서 “문재인 정권은 오늘만 사는 하루살이 정권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윤석열 정부가 역대급 폭탄을 떠안은 채 출범했다”며 경제 위기상황의 원인을 전 정부의 ‘경제 실정’ 탓으로 돌렸다. 사진=국민의힘/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술 마시러 여기저기 다니지 말고, 일찍 출근하고, 함부로 입 놀리지 말고, 진중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이기를 바란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문인화가 김주대 시인이 15일 취임 초반부터 40%대의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겨냥, 엄중한 충고와 함께 독설을 퍼붓고 나섰다.

그는 이날 《벌써 국민의 경고가 시작되었다》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당장 몇 달 내로 큰 위기가 닥칠지 모르고, 그게 다 국민에게 피해로 돌아가니 말리지 않을 수가 없다”며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법사가 소 백 마리 굿을 하고, 천공 따위들이 뭔 짓을 해도 막지 못한다. 현재의 지지율 하락은 국민의 약한 1차 경고”라고 일깨웠다.

그는 "文 정권은 하루살이 정권이다. 尹 정부가 역대급 폭탄을 떠안았다"고 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발언을 들추고는, '되로 받고 말로 주듯' 말폭탄을 무차별로 퍼부었다.

폭탄 안고 늦은 밤까지 얼굴 벌겋게 술 마시러 다니고, 폭탄 안고 영화관에서 팝콘 데이트하고, 폭탄 안고 백화점 쇼핑 다니나? 폭탄 안고 맛있는 빵 사러 다니나? 거짓말을 해도 정도껏 해야지 동정심이 생기지. 정권 초기에 지지율이 하락하는 정권이 우리 역사에 있었나? 크게 반성할 일이다. 지지율 30%대나 20%대로 내려가면, 지난 정권에 대한 보복수사로 국민의 눈과 귀를 막으려고 더욱 열을 올리겠지만 그러다가 박근혜 꼴 일찍 나지 싶다.”

이어 최근 구멍이 숭숭 뚫리는 듯한 민생경제를 비롯, 사회 부조리와 미국의 경기침체에 이어 물가상승의 바로미터로 상징되는 휘발유값이 초고속 폭등추세에 있는 여러가지 불안정한 국내외적 실상을 열거하며 걱정과 노파심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① 미국발 물가 쇼크에 주가 2500선 위태, 환율 1290원 턱밑
② 치솟는 밥상 물가에 ‘민생고’ 한숨
③ 만원 밑으론 국밥 한그릇 못먹어, 취준생 1인가구 청년들 끼니 걱정
④ 엔데믹 고금리 인플레 삼각파도에 휘청이는 빅데크들
⑤ IT 스타트업들, 돈줄 말라간다.
⑥ 특권층(한동훈 법무부장관 딸) 유학 컨설팅 은밀한 거래
⑦ 대규모인출사태 공포에 가상자산 투매, 증시 채권 코인 끝모를 추락
⑧ 미국 내년 경기침체 닥친다, 잇단 경고, 치솟는 물가 잡기에 역부족(미국 경제가 기침하면 우리 경제는 몸살을 앓는다)
⑨ 주유소 기름값 2000원대, 연쇄적 물가폭등 우려

그는 “이런데도 윤 정권 출범 이후 내놓은 뚜렷한 대안이나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보이지 않는다”며 “한창 올라가야 할 출범 초기 지지율이 (도리어) 내려가고 있다”고 장탄식을 내뱉었다.

그리고는 “표만 생각하며 만든 사기공약이었으니 실행할 게 없고, 공약파기의 절차를 밟는 건 당연한 수순”이라며 “하지만 속은 국민은 닭 쫓던 개가 되고 있다”고 소리쳤다.

한편 송기훈 애널리스트는 이날 근래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한 '2020~2022년 주요국 평균 경제성장률' 도표를 인용, "윤석열 정부 왈, 문재인 정부가 경제 망쳐서 지금 회복이 어렵다고 핑계 대는데, 이게 망친 것이냐?"고 쏘아붙였다.

지난 4월 19일자 IMF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한국의 평균 성장률은 1.85%로 전망됐다. 이는 주요 G7(미국·캐나다·독일·프랑스·영국·일본·이탈리아 등) 중 미국(1.92%)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송기훈 애널리스트는 15일
송기훈 애널리스트는 15일 근래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한 '2020~2022년 주요국 평균 경제성장률' 도표를 인용, "윤석열 정부 왈, 문재인 정부가 경제 망쳐서 지금 회복이 어렵다고 핑계대는데, 이게 망친 것이냐?"고 쏘아붙였다. 그래픽=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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