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6.1 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제9대 홍성군의회가 오는 7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전반기 의장단 구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다수당이 된 국민의힘 소속 당선인이 차기 의장으로 유력해 보이는데, 상황에 따라서는 이변이 발생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제8대 군의회 출범 당시에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 5석, 바른미래당이 1석을 확보해 의장 선출이 복잡하게 전개된 바 있다.
16일 군의회에 따르면 6.1 지방선거 결과 국민의힘이 전체 11석(비례대표 포함) 가운데 7석, 민주당이 4석을 차지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김은미(가선거구)·권영식(가선거구)·이정윤(나선거구)·장재석(다선거구)·이선균(라선거구)·김덕배(라선거구)·윤일순(비례) 당선인을 배출했다.
제8대 군의회 후반기 의장인 이선균 당선인과 김덕배 당선인은 7대부터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제8대 군의회 후반기 부의장인 장재석 당선인은 역시 3선 의원이 됐다.
야당인 민주당은 최선경(가선거구)·문병오(나선거구)·신동규(다선거구)·이정희(비례) 당선인이 군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제7대 군의회에 이어 재선에 성공한 최선경 당선인은 군의회 역사상 최초로 지역구에서 당선된 여성의원이기도 하다. 문병오 당선인 역시 8대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나머지 6명은 초선이다.
일반적으로 의장은 다수당의 최다선 의원이 차지하는 것이 관례다. 따라서 김덕배·이선균·장재석 당선인이 의장 자리를 놓고 팽팽하게 맞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민의힘 내부에서 조율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표가 분산, 군의회 최초로 민주당 소속 당선인이 의장을 맡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민주당에서는 재선의 최선경·문병오 당선인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어느 선까지 배려할 것이냐도 관심사다.
국민의힘이 과반을 차지했지만, 협치를 위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3자리 등 4자리 중 최소 한 자리라도 양보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군의회가 여대야소로 재편된 만큼, 민선8기 이용록 군수 당선인의 각종 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온다.
군의회는 다음 달 1일 285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단 선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