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크고 낮은 현악기가 들려주는 ‘저음의 유혹’
가장 크고 낮은 현악기가 들려주는 ‘저음의 유혹’
대전시향 지휘 서민, 더블베이스 성선제, 18일 대전예술의전당 
솔로악기로서 더블베이스의 매력을 한껏 접할 수 있는 무대
  • 김선미 편집위원
  • 승인 2022.06.17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시향 마스터즈 시리즈 저음의 유혹 18일 대전예술의전당. 사진 대전시립교향악단

[굿모닝충청 김선미 편집위원] 현악기 중에서도 크기가 큰 편에 속하는 첼로의 두 배 정도, 연주자의 키를 훌쩍 뛰어넘는 엄청나게 큰 악기인 더블베이스. 콘트라베이스로도 불리는 아름답고 2m에 가까운 거대한 악기는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낮은 음역대를 내고 있다. 

더블베이스 가족, 더블베이스 국제콩쿠르를 석권 세계무대에 이름 알려  

클래식과 재즈 연주에서 베이스를 담당하는 이 악기는 바이올린이나 첼로처럼 친숙한 악기는 아니다. 아마 실물 악기 연주보다는 베스트셀러였던 ‘향수’의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단편소설 ‘콘트라베이스’로 우리에게 더 익숙하지 않을까 싶다. 악기 특성상 솔로악기로는 잘 연주되지도 않아 더블베이스 연주를 듣는 것은 쉽지 않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6월 17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시리즈 6 ‘저음의 유혹’을 연다. 이날 연주에는 객원지휘자 서진의 지휘 아래 세계 최고의 더블베이시스트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성민제가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성민제는 독일 슈페르거 더블베이스 콩쿠르 우승, 러시아 쿠세비츠키 더블베이스 콩쿠르 우승, 마크노이키르헨 국제콩쿠르 콘트라베이스 입상 등 3대 더블베이스 국제콩쿠르를 석권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더블베이시스트인 아버지, 피아니스트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레 클래식 음악을 접해왔던 그는 부모님의 권유로 10세부터 더블베이스를 시작했다. 동생 성미경까지 더블베이스 연주자로 ‘더블베이스 가족’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서진  첼로 전공한 지휘자 진지한 음악적 해석, 뛰어난 테크닉

지휘봉을 잡는 객원지휘자 서진은 진지한 음악적 해석, 뛰어난 테크닉으로 음악에 생명을 불어 넣는다는 평을 들으며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지휘자 중 한 명이다.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는 등 그 능력을 인정받으며,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지휘자 중 한 명이다.  

현재 과천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있는 서진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에 유학했다. 이후 스위스 바젤 국립음악대학원 첼로를 전공했고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악대학원 지휘과를 최우수성적으로 졸업하였다. 2007년 한국인 최초로 크로아티아 제4회 로브로 폰 마타치치 국제지휘콩쿠르에서 ‘파판도풀로 현대음악상’을 수상했다.

이날 연주회는 푸치니의 교향적 전주곡,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제5번 내림나장조과 보테시니의 더블베이스 협주곡 제2번이 연주돼 솔로악기로서 더블베이스의 매력을 한껏 접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공 연 명 :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시리즈 6 <저음의 유혹>
일시 장소 : 2022년 6월 17일(금) 19:30,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공연 문의 :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www.dpo.or.kr) 대전시립교향악단 042-270-8382~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