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 '1호 결재'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 '1호 결재'는?
민선8기 4년 관통하는 핵심 의제 가능성…균형발전 vs 경제성장 선택 가능성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6.19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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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출범일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의 ‘1호 결재’가 뭐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사진/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민선8기 출범일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의 ‘1호 결재’가 뭐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사진/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민선8기 출범일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의 ‘1호 결재’가 뭐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호 결재는’ 민선8기 4년을 관통하는 핵심 의제가 될 가능성이 커, 도청 안팎에서는 이런 저런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우선 민선7기 양승조 지사의 1호 결재는 ‘저출산 극복 분위기 확산을 위한 임산부 전용 민원창구 개설’ 계획이었다. 양 지사는 지난 2018년 7월 2일 집무실에서 사무인계·인수서에 사인한 뒤 해당 계획에 서명함으로써 시책 시행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주요 공공기관과 의료기관, 보건소 등에 임산부 민원 우선 창구가 설치됐다. 그 효과성 여부를 떠나 저출산 극복에 대한 민선7기 도정의 목표 설정이 명백하게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 ‘1호 결재’ 관심…균형발전과 경제성장 중 택일 관측

이처럼 복지 쪽에 무게 중심을 뒀던 민선7기와는 달리 민선8기는 도내 균형발전과 경제성장 쪽에 방점이 찍힐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당선인은 지난 3일 방송된 대전KBS ‘생생토론’에서 “가장 큰 문제는 일자리다. 지방소멸도 젊은 사람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와 소득이 (지역에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며 “근본적인 문제를 하나하나 짚고 넘어가겠다”고 밝힌 상태다.

김 당선인이 균형발전 쪽을 우선시 한다면 ‘남부출장소 설치’가 1호 결재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우선 민선7기 양승조 지사의 1호 결재는 ‘저출산 극복 분위기 확산을 위한 임산부 전용 민원창구 개설’ 계획이었다. (자료사진: 충남도 제공)
우선 민선7기 양승조 지사의 1호 결재는 ‘저출산 극복 분위기 확산을 위한 임산부 전용 민원창구 개설’ 계획이었다. (자료사진: 충남도 제공)

대전에 있던 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전으로 인해 금산을 비롯한 동남부권의 상실감이 큰 만큼 별도의 출장소를 설치해 각종 민원 편의 도모는 물론 균형발전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그럴 경우 금산과 연관성이 깊은 농림축산국 산하 일부 부서가 이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도 공직사회와 ‘힘쎈(센) 충남 준비위원회(준비위)’ 내부에서 “서두를 일은 아니다”라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좀 더 지켜볼 대목이다.

경제성장 분야를 선택할 경우 경기 남부권과 충남 북부권을 대상으로 하는 아산만권 ‘베이 밸리(Bay valley)’ 관련된 내용 중 하나가 될 수도 있다.

남부출장소, 베이 밸리 등 거론…준비위 내부 “조율할 게 남아” 신중

김 당선인은 후보 시절인 지난 5월 30일 안성에서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와 만나 ▲아산만 서클형(평택-아산-천안) 순환철도 신설 ▲평택 고덕, 아산 탕정, 성환종축장 부지 대규모 최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 ▲당진평택국제항 물류환경 개선,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 육성 ▲환황해경제자유구역청 복원 등 7개 항을 골자로 한 상생발전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유 후보가 낙선한 상태라는 점에서 경기도와 김동연 당선인을 상대로 한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해 보인다.

가장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합의한 광역급행버스(M버스) 천안 연장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천안은 이미 수도권”이라며 GTX-C 노선 등 그에 걸맞은 교통 인프라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이와 관련 준비위 관계자는 19일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1호 결재’에 대해서는 아직 조율할 게 남아 있다”며 “너무 성급하게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모두가 공감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당선인께서는 취임 후 1주일 내에 서울로 올라가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각 의원실과 중앙부처 장관들을 모두 찾아다니면서 충남의 미래 그림에 대한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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