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구 “정천수, 당신은 언론인 자격 없으니 다른 길 가기 바란다”
강진구 “정천수, 당신은 언론인 자격 없으니 다른 길 가기 바란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6.20 00:05
  • 댓글 1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채널 이름을 〈시민언론 열린공감〉으로 바꾼 강진구 기자는 20일 정천수 전 대표를 겨냥, “이제 언론인이 아닌 다른 새로운 꿈을 꾸길 바란다
《채널 이름을 〈시민언론 열린공감〉으로 바꾼 강진구 기자는 19일 정천수 전 대표를 겨냥, “이제 언론인이 아닌 다른 새로운 꿈을 꾸길 바란다"며 "오늘 이후로 일체의 협상은 없으며, 우리는 ‘열공’의 길을 가겠으니, 당신은 당신의 길을 가라”고 강권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시사타파'/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탐사저널리즘의 지평을 열었던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 창립자인 정천수 전 대표가 최근 채널 비번 변경으로 ‘열린 문’을 일방적으로 닫아버린 데 이어, 전날 함께 했던 강진구 기자 등 동지들을 향해 인신공격성 비방을 되풀이함으로써 더 이상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채널 이름을 〈시민언론 열린공감〉으로 바꾼 강 기자를 비롯 박대용 기자, 최영민 감독 및 김두일 작가 등은 19일 새벽 심야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앞서 〈시사타파〉채널에서 퍼부은 정 전 대표 주장의 문제점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강 기자는 “전날 저녁에 정 전 대표를 만나 본인 소유 채널로 언론인으로서 새 출발하겠다고 해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고, 사실관계 외에 상대방을 자극하는 방송은 간곡히 만류하고 부탁했는데 기대를 무참히 짓밟아 버렸다”며 “한때 무명에 가까운 강진구를 키웠다고 하는 그에게 동지로서 ‘진실의 본성은 덕이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잔인한 일이 될 수 있다’는 까뮈의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년 동안 취재현장을 함께 누빈 동지로서 마지막 남은 애정으로 말하면, 그가 언론인으로서의 새 출발은 재고했으면 한다”며 “非언론인 출신으로서 그의 뛰어난 감각과 역량은 인정하지만, 언론인으로서 가장 소중한 자산을 이미 스스로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보고 들었던 그의 부정적 비밀은 무덤까지 갖고 갈 생각이었는데, 진실을 밝히는 방송을 할 수밖에 없게 돼 마음이 매우 무겁다”며 “이런 형태의 방송은 오늘이 마지막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제 언론인이 아닌 다른 새로운 꿈을 꾸길 바란다"며 "오늘 이후로 일체의 협상은 없으며, 우리는 ‘열공’의 길을 가겠으니, 당신은 당신의 길을 가라”고 강권했다.

박 기자는 “흔들리지 않는 팩트는 그가 여전히 채널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수익을 독식하면 횡령이고, 수차례 그의 횡령시도를 막은 이사진과 회사를 떠나겠다면서 혼자 나갈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구성원들의 피와 땀이 녹아 있는 이 채널을 가져간 것에 우리는 매우 분노하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그는 열공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해사행위로 그에 따른 온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주식반납을 수시로 말하지만 실제 그럴 생각은 없어 보이고, 채널마저 이해를 구하지도 않고 반납은커녕 가져가겠다며, 도리어 동지들을 향해 비난과 비방을 일삼고 있다”고 들추었다.

최 감독은 “굳이 그의 말에 반박하지 않았던 이유는 무의미한 소모전에 불과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고, 본인이 원해서 전날 저녁 중재 미팅까지 했는데도 유튜브에 나가 헛소리했다"며 "정봉주는 누구고, 시사타파의 이종원은 어떤 놈이나?”고 물었다.

그는 “이번 사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정봉주 전 의원의 거짓증언을 갖고 와서 돈 때문에 배신했다고 나를 공격하는데 이는 완전한 거짓”이라며 “단 한 마디도 거짓 없고 충분히 인내할 만큼 인내했다. 적어도 진실을 말하지 않을 거면 함구했어야 하는데, (정봉주가) 왜 거짓을 진실처럼 포장해 주장하는지에 대해서는 열공 기자와 감독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별렀다.

특히 “정봉주의 모든 증거를 갖고 있다. 내게는 굉장히 오랫동안 ‘’이었다”며 “그는 ‘진짜 미투’를 ‘가짜 미투’로 만들고, 내가 그의 재판을 이기게 도왔다는 사실 자체가 내게는 엄청난 부담이었으며, 열공 취재기자로 일하면서 떳떳하지 못한 사실을 감추고 일 해온 것에 대해 시민들께 송구스럽다”고 고개 숙였다. 이미 결론이 난 것처럼 보이는 정 전 의원의 ‘가짜 미투’가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새로운 주장이어서 파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 작가는 “청문회 때 윤석열을 '사상 최악의 검사'라고 했던 김진태가 대선 때 윤석열 옆에서 닭갈비를 먹는 장면이 생각났다. 오늘 정 전 대표가 시사타파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며 든 생각”이라며 “둘 다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지독한 혐오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시사타파〉를 운영하는 이종원 씨를 콕 집어 “유튜브계의 사이버 레커”라고 불렀다. ‘사이버 레카(Cyber-wrecker)’란 교통사고 현장에 잽싸게 달려가는 렉카(Wrecker‧견인차)처럼 온라인 공간에서 이슈가 생길 때마다 재빨리 짜깁기한 영상을 만들어 조회수를 올리는 이슈 유튜버들을 조롱하는 말이다.

그는 “방송을 모르는 내용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하고, 일단 방송하면 계속 올려놔야지, ‘하고 지우고 하고 지우고’ 하면서 온갖 비방에 저질스런 방송을 하는 사람 처음 봤다”며 “이 업계 정치인맥 갖고 당신 스스로 열공 뒤통수나 때리고, 정천수 불러 이참에 트래픽 당겨서 돈이나 벌려는 짓 말고 다른 이유가 있나? 공익적 목적? 그리고 이종원을 그리 욕하던 사람이 거기엔 왜 기어 나갔느냐”고 째려보았다. 전형적인 '코인팔이' 유튜버로 단정한 셈이다.

또 이날 방송에는 정 전 대표와 창립 때부터 줄곧 함께 해온 회계책임자인 최모 과장의 증언도 나왔다.

그는 “저는 처음부터 함께 하며 모든 과정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오늘 이런 사태는 정 전 대표의 거짓말과 직원들간 이간질과 개인적 욕심이 본질이라고 생각한다”며 “처음 열공을 시작할 때 그는 최 감독 안모 팀장과 저에게 ‘난 돈 욕심 없다. 이 채널 돈 벌려고 하는 거 아니고, 채널 수익에 대해 욕심 없다. 최 감독 다 갖고 가든지 내게 50%만 주든지 하라’고 말했던 사람”이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동안 ‘최 감독에게 섭섭한 일 있으면 갈라설 것’이라며 채널 폭파하겠다는 말을 3번 이상 들었다"며 "언젠가는 최 감독과 갈라서야겠다는 말도 실제로 했고, 최근 미국에 가기 전에는 직원들에게신뢰하지 못한다, 최 감독 조심하라고 이간질한 것 모두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열린공감TV 프리랜서로 참여하고 있는 허재현 리포액트 기자는 정 전 대표의 주장에 대해 “나는 열린공감 구성원이 아니라, 열린공감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조력자이자 제3자로서 객관적으로 모든 사건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다”며 “정천수의 말은 상당 부분 과장돼 있거나, 팩트가 한두 개 틀린 게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일단 오늘은 (시민포털 설립을 위한 미국 교포 대상) 모금 문제에 대해서만 정리하겠다”며 “이 사태의 근본원인은 8할이 정천수에게 있다. 정천수는 분명 모금 이야기는 구체적으로 꺼내지 않고 ‘시민포털 사업의 전망을 알아보러 간다. 사업전망이 없으면 3개월 안에 귀국하겠다’고 구성원들에게 말했다”고 들추었다.

그런데 막상 미국에 가더니 느닷없이 시민모금 활동을 한 것이다. 열린공감 이사진들은 당연히 황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아무리 그가 대표이사라 하더라도 그런 위험천만한 모금활동을 이사진과 협의도 없이(사실상 이사진들에게 거짓말) 진행하면 이사회에선 제동을 걸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는 강행하겠다며 고집부렸고, 귀국해 논의하자는 이사진들의 요청조차 거부했다. 그러는 사이 모금은 계속 됐고, 그를 즉각 해임하지 않으면 시민들에게 큰 피해가 갈 수 있는 상황이 계속 됐다. 그를 대표에서 해임한 것은 최선은 아닐지라도 불가피한 조처였다.”

그는 “시사타파 같은 별 관종 유튜버들 따위까지 참전해 열린공감을 흔드는 행동을 보고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강진구 기자 등이 열린공감 지분다툼을 하다가 이 사태가 났다는 식으로 설명하던데, 미친 소리다. 적들은 외부에만 있지 않고 우리 내부에도 암약하고 있다. 어디서 갑자기 시민사회에 등장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듣보잡들은 항상 검증해야 한다”고 목청 높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3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두민 2022-07-21 15:02:06
정피디님 맨처음 혼자 시작하셨을때 열린공감이 좋았어요. 앞으로 탐사취재 하실거면 좋은 진실된 사람들 쓰세요. 허위사실 보도하는 사기성 기레기들은 그어떤 취재를 한다고해도 앞으로 믿을수가 없으니 . 진실앞에 당해낼자 그 누구도 없다. 정피디님 이 기회에 쓰레기를 다 걸러지게 해주세요

거복진단 2022-07-18 23:14:31
많이 많이 사실과 다른것같다
다시 취재해보시라
완전히 다는데.....뭐지?

정창일 2022-07-12 22:30:03
구킴당굥씨검찰당수하들의공작질로 열린공감까지삼키려는의도로보인다^^^^^^

징구 2022-07-12 17:58:06
어찌됐던 굴러온돌이 박힌돌 빼낸 모양새입니다
처음 혼자 진행하던 열린공감이 좋았어요

굿모닝 2022-07-04 09:34:05
정천수씨 옆에 누가 있나요!!그게 의미하는걸 정천수씨는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강진구 기자 최영민감독 박대용 기자 김두일작가 심혁기자 및 시민언론 열린공감의 기자 작가분을은 응원합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황해동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황해동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2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