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20일 “문화정책은 오랜 시간 일관된 방향성을 갖고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선7기 대표 성과인 충남 2030 문화비전 관련 사업이 민선8기 출범 이후에도 중단없이 지속 추진되길 바란다는 점을 당부한 셈이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충남 2030 문화비전의 선도시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도가 지난 2020년 10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문화·유산·체육·관광을 포괄하는 중장기 종합계획인 충남 2030 문화비전을 수립한 사실을 언급한 뒤 “공허한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전문가 포럼과 평가자문단 등을 거쳐 신규 정책을 개발하고 시·군별 이행실적을 평가하는 등 장기 실행력 확보에 주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걷쥬 앱 가입자 수 3만 명→21만 명 증가 ▲생활체육 인구 54만 명→58만 명 증가 ▲작은미술관 등 소규모 문화시설 414개소→464개소 증가 등 성과를 거론하며 “특히 문화체육관광 예산과 문화예술진흥기금 등이 대폭 확보되며 문화비전의 장기 실행력도 담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과를 올해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지역예술인 창작스튜디오 운영 ▲충남형 문화영향평가기준 도입 ▲KTX 천안아산역세권 일원에 실감형 디지털미디어 R&BD 센터 설립 ▲장애인 생활체육 스포츠클럽 정기리그 확대 등을 제시한 뒤 “도민과 문화예술인의 체감도에 초점을 두고 새롭게 발굴한 10대 선도시책을 적극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지사는 “관련 부서는 충남 2030 문화비전의 선도시책 추진에 힘써달라”고 지시했다.
이밖에 양 지사는 “치유농업은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하고 이와 관련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산업”이라며 “치유농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