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코로나19의 늪에서 벗어나 일상회복을 향해가는 길에 만나는 가장 반가운 길동무는 역시 문화예술공연이다.
시를 노래하는 시노래프로젝트 블루문이 오는 25일 증평군 좌구산 휴양림에서 ‘포엠콘서트’를 무료로 연다.
충북문화재단의 찾아가는문화활동 사업에 선정돼 추진된 이번 콘서트는 ‘충북의 시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증평 좌구산휴양림의 숲과 사람이 어우러진 무대에서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시낭송을 하는 등 열린 무대로 진행된다.
블루문은 이번 콘서트에서 ‘보살사 뒷산으로 세월이 간다고(류정환 시, 이상훈 곡)’, ‘명암지(허의행 시, 이상훈 곡)‘, ’꽃샘추위(박혜지 시, 탁영주 곡)‘, ’연필깎는남자(김영범 시, 탁영주 곡)‘, ’무심천보리밭(류정환 시, 탁영주 곡)‘, ’초저녁(도종환 시, 김강곤 곡)‘, ’갈참나무 숲으로 가자(김은숙 시, 김강곤 곡)‘ 등 충북의 시를 노래한다.
김영범 시인이 콘서트 해설을 진행하며, 탁영주 노래/작사/작곡, 박주희·이상훈이 편곡을 맡았다. 어쿠스틱기타, 베이스기타, 사일런트기타, 장구, 윈드차임, 심벌. 젬배 등의 악기가 연주된다.
한편 블루문은 청주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활동을 하는 시노래프로젝트 그룹이다. 지역의 문인과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시인들의 주옥같은 시를 노래로 만들어 관객과 만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김수현 문학관에서의 콘서트도 준비중이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