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정원관리원 '여름 축제 한마당' 진행
백두대간수목원: 봉자페스티벌
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야간개장
한국자생식물원: 7월 4일 정식 개원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 이하 관리원)이 휴가철을 맞아 본격적으로 여름철 관람객들을 위한 힐링 콘텐츠를 선보인다.
관리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볼거리·즐길거리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봉자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봉자페스티벌은 ‘2022 여름 봉화 자생꽃 페스티벌’의 준말로, 국내 자생식물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는 우리꽃 축제다.
이 기간 털부처꽃, 벌개미취, 긴산꼬리풀 등 여름철 산야에서 즐겨볼 수 있는 우리꽃 대군락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봉화군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플리마켓과 문화공연 ▲특별전시 ▲숲해설 ▲체험 프로그램 ▲초대형 호랑이 포토존 ▲캐릭터 굿즈 판매 등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이 페스티벌과 맞물려 펼쳐진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관계자는 “봉자페스티벌에 전시된 꽃은 지역농가와 위탁계약으로 재배했다”라며 “지역농가의 지속가능한 소득창출에 기여하는 축제다”라는 의미를 뒀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저녁노을 아래서 즐길 수 있는 각종 콘텐츠를 마련했다.
세종수목원은 8월 27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오후 9시까지 사계절전시온실을 야간에도 개장 중이다.
이번 개장으로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한 온실의 야경과 밤에 핀 수련을 감상할 수 있으며, 버스킹과 업사이클 가드닝, 한손애(愛)배움터 등의 풍성한 볼거리도 즐길 수 있다.
한편,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은 7월 4일 정식 개원식을 갖는다.
지난 2002년 산림청으로부터 사립식물원 1호로 지정된 한국자생식물원은 개인이 운영하던 것을 산림청에 기증하여 2021년 7월 7일 국립식물원이 됐다. 이후 재단장을 거쳐 정식 개원이 예정돼 있다.
이곳에는 멸종위기 식물인 산작약, 개병풍을 비롯해 희귀식물인 국화방망이, 벌깨풀, 정향풀 등 1,432여 종 209만 본의 자생 식물이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