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한남대학교의 외국인유학생 수가 1000여 명을 돌파했다. 이는 대전권 소재 대학 중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26일 한남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대학의 외국인유학생 수는 2019년 11만 1915명에서 2020년 10만 1083명, 2021년 9만 8082명으로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 가운데 한남대 외국인유학생 수는 전년도 668명 대비 160% 이상을 성장,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남대에 따르면 대학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부상한 비대면 수업 기회를 적극 활용해 ‘사이버 한국어학당’을 신설하고, 각 국가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적 유치 활동을 벌여왔다.
그 결과 지난해 668명이었던 외국인유학생 수가 올해 6월 현재 1070명에 달하게 됐다는 게 한남대의 설명이다.
은웅 대외협력처장은 “우리나라가 첫 코로나19 엔데믹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접수되고 있다”며 “향후 대한민국을 향한 외국인유학생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더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통해, 대전·충남지역 1등 사립대학의 위상을 확립하고 글로벌 명문 고등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원배 국제교류팀장은 “외국인유학생 유치의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관리를 위한 해외 유수 대학과의 MOU 및 MOA 체결을 통해 지속적인 외국인유학생 자원 확보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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