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9대 서천군의회가 오는 7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6.1 지방선거 당선인 중 누가 전반기 의장을 맡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군의회에 따르면 9대 군의회는 전체 7석(비례대표 포함) 중 국민의힘 4석, 더불어민주당 2석, 무소속 1석으로 구성됐다.
국민의힘은 김원섭(가선거구)·김경제(가선거구)·이지혜(나선거구)·홍성희(비례) 당선인 등 4명을 배출했다.
민주당은 김아진(가선거구)·이강선(나선거구) 당선인 등 2명이, 한경석(나선거구) 당선인은 무소속으로 군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민주당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4석을 차지하며 다수당의 지위를 누렸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선 국민의힘에 내주게 됐다.
따라서 전반기 의장은 국민의힘 몫이 될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의장직은 다수당 다선의원이 맡기 때문이다.
상임위원장 등 원구성 과정에서도 국민의힘이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기 의장에는 국민의힘 김경제 당선인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3선에 성공해 9대 당선인 중 최다선 고지에 올랐으며, 국민의힘 소속 4명 중 유일하게 초선이 아니다.
민주당에게 부의장 1석을 양보할 것으로 보인다. 8대 군의회 출범 당시 민주당의 유일한 재선이었던 조동준 의원이 의장을 맡았고, 부의장은 국민의힘 소속의 초선의 강신두 의원이 맡았다.
이럴 경우 재선에 성공한 민주당 김아진 의원이 거론된다.
군의회는 다음 달 6일 300회 임시회을 열고 전반기를 이끌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한편 도의원 2선거구에 나섰다가 경선에서 탈락, 군의원으로 하향도전한 한경석 당선인이 국민의힘으로 복당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이런 가운데 이번 선거 결과 최연소 군의원 기록이 깨졌다. 7대 군의회에서 조동준 의원이 보유했던 최연소 군의원 기록(41)이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지혜 당선인(39)이 갈아치웠다.
역대 군의회 사상 처음으로 지역구 여성의원 2명이 배출된 점도 눈길을 끈다. 비례대표까지 포함하면 3명인데, 여성과 청소년 등 사회복지 분야에서 여성의원의 활약상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