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고·보령·서천 인맥, 충남도정 신 주류 전망
공주고·보령·서천 인맥, 충남도정 신 주류 전망
김홍열·김혁종·백낙흥·전형식 등 민선8기 핵심 역할 관측…"직언 그룹 필요" 여론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6.26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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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연으로는 공주고등학교, 지연으로는 보령·서천이 민선8기 충남도정의 신(新) 주류로 부상할 거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자료사진 합성: 왼쪽부터 김홍열 전 충남도의원, 김혁종 준비위 비서실장, 백낙흥 전 서천군 부군수, 전형식 전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학연으로는 공주고등학교, 지연으로는 보령·서천이 민선8기 충남도정의 신(新) 주류로 부상할 거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자료사진 합성: 왼쪽부터 김홍열 전 충남도의원, 김혁종 준비위 비서실장, 백낙흥 전 서천군 부군수, 전형식 전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학연으로는 공주고등학교, 지연으로는 보령·서천이 민선8기 충남도정의 신(新) 주류로 부상할 거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김태흠 당선인을 정점으로 한 새로운 중심축이 형성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것인데,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공주고 동문들이 민선8기 충남도정에 다양한 모습으로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당선인의 공주고 동창인 김홍열 전 충남도의원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보령의 가난한 농부 가정에서 7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김 당선인과는 달리 김 전 의원은 비교적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친구인 김 당선인을 다양한 모습으로 도와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홍열 전 충남도의원, 김태흠 당선인과 공주고 동창…김혁종 비서실장도 동문

김 전 의원은 지난 4월 1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전‧현직 도의원들의 ‘김태흠 경선 후보 지지 선언’을 이끄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캠프에서는 조직 쪽을 총괄하는 등 지방선거 승리에 일조한 바 있다.

재선 도의원을 지낸 만큼 국민의힘이 주도권을 잡은 제12대 도의회와의 원활한 소통 등에 적임자로 꼽히면서 정무보좌관(2급) 발탁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김 당선인의 공주고 후배인 김혁종 ‘힘쎈(센) 충남 준비위원회(준비위)’ 비서실장은 민선8기 초대 도지사 비서실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공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공주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했다 낙천한 김 비서실장은 정진석 국회부의장(공주‧부여‧청양)의 보좌관을 지내는 등 정치권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도의회에서는 박기영 당선인(국민, 공주2)과 주진하 당선인(국민, 예산2) 등이 공주고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도 공직자 중에서는 유재룡 미래산업국장이 공주고를 졸업했다. 이완섭 서산시장 당선인도 공주고 출신이다. 

김태흠 당선인의 공주고 후배인 김혁종 ‘힘쎈(센) 충남 준비위원회(준비위)’ 비서실장은 민선8기 초대 도지사 비서실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페이스북)
김태흠 당선인의 공주고 후배인 김혁종 ‘힘쎈(센) 충남 준비위원회(준비위)’ 비서실장은 민선8기 초대 도지사 비서실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페이스북)

김 당선인 고향이자 정치적 기반인 보령‧서천 출신 인사들도 눈에 띈다.

백낙흥 전 서천군 부군수가 대표적이다. 김 당선인과 마찬가지로 보령시 웅천읍 출신으로 충남도 경제통상실 기업지원과장과 감사위원회 감사과장 등을 지냈다.

캠프에서는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등 주로 경제 분야 정책공약 수립에 주력하며 4개 시‧도의 공조를 이끌어 내는 등 일정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준비위원회에서는 경제산업분과 간사로 활약하고 있다. 김 당선인 주변인들 중 매우 드물게 도 공직자 출신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차기 도 감사위원장으로도 물망에 오르고 있는데 당사자는 이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백낙흥 전 부군수 역할 주목…부지사 유력 전형식 전 청장도 서천 출신

따라서 정책보좌관(3급)이나 산하 공공기관장 또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꾸려질 것으로 보이는 ‘베이밸리(Bay Valley) 메가시티 추진단’ 쪽에서의 역할이 주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정무부지사(현 문화체육부지사)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전형식 전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서천 장항 출신이다.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 기획재정부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전 전 청장이 도정에 합류할 경우 도지사와 정무부지사가 사실상 동향인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김 당선인은 현 문화체육부지사를 정무부지사가 아닌 경제부지사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도정에 합류하는 것은 아니지만 김 당선인 지역구를 사실상 물려받은 국민의힘 장동혁 국회의원(보령‧서천)의 활약상도 기대된다. 장 의원 역시 보령시 웅천읍 출신으로, 김 당선인은 일찌감치 자신의 후임자로 장 의원을 거론해 왔다.

김 당선인은 민선7기 출범 직후 충남지역 11명의 의원들과 정부예산 확보 등을 위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으로, 장 의원은 보령~대전~보은고속도로 등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도정과 국정 간 연결고리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밖에 도의회에서는 김 당선인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을 지낸 신영호 당선인(국민, 서천2)이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당선인을 향한 ‘직언 그룹’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어 어떤 인물들이 그 역할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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