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교육감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해주시길 바란다”
김병우 교육감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해주시길 바란다”
28일, 8년간 충북교육 퇴임 “충북교육 상생의 길 동행 하겠다”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2.06.2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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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가 행복한 충북교육’을 8년간 이끌어 왔던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28일 퇴임했다. 사진=충북교육청/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모든 아이가 행복한 충북교육’을 8년간 이끌어 왔던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퇴임했다.

김 교육감은 28일 퇴임식을 갖고 김병우 1기와 2기의 변화와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교육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퇴임사에서 “지난 8년, 행복교육을 함께 일구어주신 도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과 동행할 수 있었기에 지금 떠나는 길이 아쉽지만은 않다”며 “여러분이 저에게 보내 주셨던 신뢰와 애정을 다음 교육감님께도 보내 주셨으면 한다. 충북교육이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펼치는 일에 더욱 정진할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도움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에게는 “여러분은 스스로에 대한 존엄을 가지고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해주시길 바란다. 여러분은 한명 한명이 모두 제 빛깔과 향기를 머금은 꽃이다. 그 꽃이 피어날 수 있도록 앞으로의 충북교육도 언제나 함께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교직원들에게는 “충북교육의 혁신을 위해 여러분들이 고군분투하신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여러분의 노력으로 현장의 교육은 참 많이 바뀌었고, 아이들의 얼굴은 한층 더 밝아졌다. 교육혁신의 진정한 주인공인 우리 직원 여러분을 존경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학부모들에게도 “그동안 충북교육을 믿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제는 부모님들의 더욱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시대다. 마을 교사로, 후원자이자 협력자로, 교육 참여의 폭을 넓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동안 충북교육의 변화에 대해서는 “처음 부임한 행복 교육 1기 때에는 ‘패스트 팔로우’ 전략으로 앞선 다른 시도와 외국의 모범 사례를 거울삼아 중앙정부와 지자체, 교육계 외부에서 교육자치의 독립을 위협하는 간섭이나 떠넘기기식 교육행정으로부터 방파제 역할을 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복 교육 2기에서는 충북교육이 미래를 향해 망망대해를 헤쳐 나갈 때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하고자 ‘퍼스트 무버’ 전략으로 전국에서 앞서가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 세계 공교육을 선도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피력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감직을 수행하는 동안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오로지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며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더욱 생생한 비전을 열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교육 가족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아이를 키우는 일은 우리의 미래를 키우고 희망을 키우는 일이다. 우리의 희망을 일구는 충북교육에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협력과 성원을 기대하며, 저 역시 충북교육과 상생의 길에 언제나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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