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스마트시티 리빙랩 2차 산업' 본격화
스마트 버스정류장ㆍ스마트 재활용 시설 등
민간 공모 병행해 시민체감 서비스 확대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행복도시가 시민주도의 스마트시티로 재탄생될 것으로 보인다.
행복도시건설청(청장 이상래)은 세종시ㆍLH(사장 김현준)와 함께 올해부터 ‘행복도시 스마트시티 리빙랩 2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리빙랩 2차 사업은 21년 7월 시민참여단 구성을 시작으로 23년 7월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생활권별 시민참여단이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선정한 다음, 실증사업을 통해 성과를 분석하고 문제점을 보완한 뒤, 행복도시 전역으로 이를 확산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2차 사업은 대상지를 기존 단일 생활권에서 4생활권과 6생활권으로 넓히고, 예산도 약 13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증액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이번 사업의 핵심서비스로 ▲스마트버스정류장 ▲스마트재활용 ▲스마트폴 등을 선정했다.
먼저, 스마트버스정류장 서비스는 총 4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며, 출퇴근 시간에 대중교통 이용을 증진하고, 버스 대기중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는 수요를 반영했다.
여기에는 버스 도착시간 안내 서비스뿐 아니라 냉난방 시설, 안심벨·공기청정 기능, 온열의자 등을 추가해 시민이 편리하게 버스정류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할 계획이다.
스마트재활용 솔루션은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해 쓰레기총량을 줄이고, 재활용을 생활화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재활용 쓰레기의 회수율을 제고할 수 있도록,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10개소 이상 구축할 계획이다.
이 기기는 재활용품 수거함 등에 부착된 QR 코드 스캔 등을 통해 사용자를 인식하고, 재활용품을 투입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이 도입된다.
아울러, 스마트폴 서비스는 다양한 범죄를 예방하고, 각종 사고·사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가로등과 방범CCTV, 그늘막 등을 결합한 서비스이다. 통행량이 많은 주변에 4개소 설치한다.
이밖에 스마트폴은 주변의 의심스러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도시통합정보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대응함으로써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행복도시건설청과 LH는 시민참여단이 발굴한 스마트시티 서비스 외에도 행복도시에 혁신적인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민간기업의 공모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