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비대위 “KTX세종역 신설추진시 세종시·국토부·정부 비판할 것”
충북비대위 “KTX세종역 신설추진시 세종시·국토부·정부 비판할 것”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 인수위 보고회서 KTX세종역 신설추진 의사 입장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2.06.3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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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 모습.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세종시의 KTX세종역 신설추진 움직임에 대해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가 강하게 유감을 표명하며 엄정한 대응을 피력했다.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 성명을 내어 “세종시의 KTX세종역 신설추진에 대해 일일이 맞대응하지 않고 최대한 인내력을 발휘해 나갈 것이지만, 정도를 벗어나거나 인내력의 한계에 이르게 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 나가는 한편, 세종시와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정부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감시·비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KTX세종역 신설은 세종시 건설목적과 제반 계획, 고속철도 정책 등에 전혀 맞지 않고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해 정부가 이미 수차례 불가하다고 결론을 내려 일단락된 사안”이라며 “윤석열 정부도 국토교통부가 이전 정부가 결정한대로 KTX세종역 신설은 불가하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만큼, 국가정책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반드시 유지해 나갈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시는 KTX세종역 신설추진으로 더 이상 충청권의 내부분란을 일으키지 말고 세종시의 건설목적대로 수도권인구를 분산·수용하고 주변지역과 상생발전을 이루는 한편, 세종시 건설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의 파급효과를 비수도권 전체로 확산시키는 행정이 중심된 복합도시가 되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충청권 공동 현안이자 염원인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과 행정수도완성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충청권 이웃들이 서로 신뢰하며 의지와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도록 성숙한 자세와 노력을 보여줘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종시가 KTX세종역 신설을 계속해서 추진할 경우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충청권 시민사회단체는 행정수도완성을 비롯한 세종시 발전에 관한 모든 활동에 결코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거점도시가 되기는커녕 이미 주변지역의 인구와 자원 등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고 있는 만큼 이를 더욱 악화시키는 모든 정책과 사업에 대하여 강력히 반대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은 지난 29일 세종시장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중간보고 기자회견을 통해 KTX세종역 신설추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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