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자 사람 안 바꾼 김태흠 충남지사
전임자 사람 안 바꾼 김태흠 충남지사
비서실과 의전 담당 직원 교체 않고 그대로…"직업공무원제 존중" 해석도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7.07 13:4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양승조 전 지사를 도왔던 비서실과 의전 담당 인력을 교체 없이 그대로 일하게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자료사진: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양승조 전 지사를 도왔던 비서실과 의전 담당 인력을 교체 없이 그대로 일하게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도 제공: 취임 직후 1호 결재를 하고 있는 김태흠 지사/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양승조 전 지사를 도왔던 비서실과 의전 담당 인력을 교체 없이 그대로 일하게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모두 이른바 ‘어공’이 아닌 ‘늘공’이라는 점에서 당연한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안정적인 변화와 함께 직업공무원제를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의도로 읽혀 또 다른 얘깃거리가 되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취임한 김 지사는 조강연 비서관(5급)을 비롯한 비서실 직원 5명을 그대로 일하게 했다.

비서실의 경우 수행에서부터 일정 관리에 이르기까지 도지사와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외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지사는 또 운영지원과 산하 의전 담당 인력 3명(운전 1명 포함)도 교체 없이 함께하고 있다. 이들 역시 각종 공식행사에서 도지사를 보필하는 업무를 한다는 점에서 비서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전통(?)은 민선4기 도정을 이끈 고(故)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만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시 이 전 총리는 공식사회의 급격한 변화보다는 안정적인 리더십 교체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김 지사는 민선4기 초대 정무부지사를 지낸 인물이다.

이와 관련 복수의 도 관계자는 “엄밀히 따지면 이들 모두 ‘늘공’이라는 점에서 교체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게 쉽지 않은 일임은 분명해 보인다. 직업공무원제를 존중하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되고 있다”며 “(동시에) 점령군이 아닌 공직사회와 함께 성과를 내는데 집중하겠다는 차원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상민 2022-07-07 13:59:59
윤석열이 떨거지 중에도 사람이 있었네요. 신기합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