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윤석열 지지율 30%대로 하락...‘20대 이탈현상 시작?’
[동영상] 윤석열 지지율 30%대로 하락...‘20대 이탈현상 시작?’
  • 최고나 기자
  • 승인 2022.07.11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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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다. 취임 두 달 만이다. 11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7월 1주차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7.0%, 부정 평가는 57.0%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비해 긍정평가는 7.4%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6.8% 상승했다. 3주 연속으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낮게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날은 윤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이는 리얼미터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닷새 동안(7월 1주차 주간집계) 전국 18세 이상 2525명에게 물은 결과로,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 징계 사건을 비롯해 비선 논란, 외가 6촌 행정관 근무 의혹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대통령의 지지율이 여당 지지율보다 낮게 나오는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은 지난주 조사보다 2.6%포인트 내린 40.9%, 더불어민주당은 1.5%포인트 오른 41.8%를 각각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여당 지지율(40.9%)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 이에 대해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핵심지지층에서 대통령과 당을 분리해 평가하는 징후로, 핵심 지지층 이탈이 있어야 가능한 현상’이라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이준석 당 대표의 징계 사건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12.9%p↓)의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 대표의 핵심 지지기반인 2030 남성을 중심으로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에펨코리아 등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이준석 대표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책임 당원 토론을 요구하는 게시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 대표가 지난 8일 자신의 눈를 통해 온라인 당원 가입을 독려하자, 다수의 회원들이 당원가입을 완료하고, 책임 당원 토론 요구를 통해 이 대표의 징계 결정에 대한 공론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발표된 윤 대통령의 여론 조사 지지율 하락 소식에도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허니문 기간에 정책 보다 당 대표 때리기에 열중한 결과다”, “대통령에게 정말 실망했다.”, “30%대도 너무 높다. 더 떨어져야 한다” 등의 반응이 빗발치고 있다. 

한편 이날 대통령실은 그동안 윤 대통령이 진행해온 출근길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표면상으로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이유로 들었으나, 그동안 정제되지 않은 언어 등으로 논란이 계속됐던 만큼, 윤 대통령의 지지율 방어 차원에서의 ‘도어스테핑 중단’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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