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서 야생동물 방지 전기울타리에 부녀 감전 사망
옥천서 야생동물 방지 전기울타리에 부녀 감전 사망
인근 전봇대서 220V 끌어다 울타리 설치…동물퇴치용의 20배, 감전 위험 커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2.07.13 15: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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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
충북 옥천군 안내면의 한 마을에서 동물퇴치용 전기울타리에 부녀가 감전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옥천소방서/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옥천에서 야생동물을 퇴치하기위해 설치한 전기울타리에 부녀가 감전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야생동물을 퇴치하기위한 울타리의 전압은 통상 10~15V 정도지만 사고가 발생한 울타리는 220V 급으로 가정용이며 이를 무단으로 설치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경찰과 옥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6분쯤 충북 옥천군 안내면의 한 밭에서 A(65)씨와 딸 B(38)씨가 야생동물퇴치용 전기울타리에 감전됐다.

A씨의 아내 신고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이미 숨이 멎은 상태였으며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B씨도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씨의 아내가 울타리 인근 하천변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하고는 딸 B씨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B씨가 달려와 아버지를 밭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주변에 설치된 전기울타리를 미처 발견하지는 못하고 감전돼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사고가 발생한 전기울타리는 A씨가 220V의 일반 가정용 전력을 공급하는 전봇대에서 전기를 끌어다 사용하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행정기관의 지원하에 설치하는 전기울타리의 전압은 10~15V로, 동물이 접촉하면 놀라 달아날 정도다. 

또한 전기울타리 설치는 인적이 적은 곳에 설치해야 하며 차단기 등 안전설비도 갖춰야 한다.

이에 옥천군은 전기울타리 지원사업 대상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무단설치 농가에 대해서도 철거를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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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2022-07-13 17:29:25
기사 내용 중 전압, 전류의 단위나 제대로 맞춰서 기사를 쓰세요.
'울타리의 전류는 통상 10~15V 정도지만 사고가 발생한 울타리는 220v급 전류'
전류 단위: 암페어 (A), 전압 단위: 볼트 (V)
그리고 왜 대문자 V, 소문자 v 왔다갔다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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