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대통령의 존재감을 못 느끼겠다. 그래서 비평할 것도 없다”
유시민 “대통령의 존재감을 못 느끼겠다. 그래서 비평할 것도 없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7.14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여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을 했던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이사장은 14일 윤석열 정부를 겨냥, “나는 대통령의 존재감을 못 느끼겠다. 그래서 비평할 것도 없다”며 “뭐 하는 일이 있어야 비평도 하고 그러는데…
〈참여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을 했던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이사장은 14일 윤석열 정부를 겨냥, “나는 대통령의 존재감을 못 느끼겠다. 그래서 비평할 것도 없다”며 “뭐 하는 일이 있어야 비평도 하고 그러는데…"라고 가시를 박았다. 사진=KBS 유튜브 캡처/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지금은 응급실 문을 닫아놓은 것 같다. 아니, 응급실을 열어는 놨는데 의사도 한 명도 없고 간호사도 없고 응급실이 텅 비어 있다. 응급실이 비어서 돌아가니까 '병원장이 안 계신 상태인가, 아니면 병원장이 이렇게 하라고 했나' 그런 느낌?"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참여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을 했던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이사장은 14일 윤석열 정부를 종합병원에 빗대 이렇게 비판했다. 이해하기 쉽고 깔금한 촌철살인이다.

그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대통령이 없는 것과 비슷한 상태 아니냐. 나는 그렇게 느낀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라는 건 종합병원 비슷한 것이다. 온갖 과가 다 있고, 온갖 환자가 나오고, 그중에는 만성병 환자도 오지만 응급 환자도 오고 그러지 않느냐"며 "그리고 대통령은 병원장이고, 각 과 과장님들이 장관들"이라고 비유했다.

"그런데 응급실은 안 돌리고 급한 환자도 없는 이런 과에서 옛날 사진 같은 거, MRI 사진을 다시 올려놓고 '야, 이거 지금 이 사진 보니까 병이 그게 아니었는데 지난번 과장이, 병원장이 잘못했네' 이런 거 하고 있지 않나?

제2의 IMF사태가 닥칠지 모르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곤두박질 치는 지지율 만회를 위해 문재인 정권을 겨냥한 보복성 사정이나 신북풍 프레이밍에 주력하는 상황을 에둘러 꼬집은 것이다.

그는 "선후, 완급, 경중을 따져서 제일 먼저 해야 되고 급하고 중한 일부터 해야 한다"며 "그런데 그런 걸 안 따지고 그냥 아니,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걸 한다. 이러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나무랐다.

특히 “나는 대통령의 존재감을 못 느끼겠다. 그래서 비평할 것도 없다”며 “뭐 하는 일이 있어야 비평도 하고 그러는데…"라고 가시를 박았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통치자로서의 존재감 상실과 무능함을 깔아뭉개는 직격탄이다. 

이에 '그러다 (윤석열 정부가) 수렁에 빠질 수도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는 "빠질 일은 없다. 권력을 갖고 있는데 빠지겠나. 그냥 가만히 노는 것이지"라고 비꼬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