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충북 충주 지역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온정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충주 용탄농공단지 입주 기업인 ㈜중원G.L.B(대표 이호성)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홀몸노인과 아동센터 등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자체생산한 다용도 쿠션 매트 1300장(1300만원 상당)을 충주시에 기탁했다.
2006년 충주로 이전한 ㈜중원G.L.B는 자동차 및 전자부품 포장재, 건축 단열 및 보온재, 다용도 쿠션 매트 등을 주 품목으로 생산하며 연 매출 120억 원을 달성하는 우량 기업이다. 일본·중국·필리핀·인도네시아 등 4개국을 상대로 수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충주지구협의회(회장 김상호)는 이날 초복을 맞아 봉사관 급식소에 홀몸노인 등 저소득가구 200여 명을 초대해 삼계탕 나눔을 했다.
회원들은 전날부터 손질한 삼계닭 200여 마리를 끓여 상차림을 하고 손수건과 삶은 옥수수 등 소정의 선물도 제공했다.
이날 행사는 김경배 적십자사충북지사장이 재료비를 후원하고 우일건설주식회사(대표 이건철), 원산종합건설주식회사(대표 원황희) 등 관계자 15명이 급식 나눔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중앙탑면 마을복지계획 추진단(위원장 이상기)도 이날 무더위에 취약한 65세 이상 홀몸노인 68가구에 영양 듬뿍 과일 도시락을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
추진단은 “바깥출입이 어려운 노인들의 영양 섭취를 위해 과일 도시락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는데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내충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취약가구 80곳에 직접 만든 미숫가루를 가구당 1kg씩 식사대용으로 전달했다.
손수자 위원장은 “무더위에 지쳐 입맛을 잃기 쉬운 때인 만큼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미숫가루 나눔 행사를 갖게 됐다”며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응원과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