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 소설 같은 사정 치우고 ‘DJ의 길’ 가지 않으면 심각”
박지원 “尹, 소설 같은 사정 치우고 ‘DJ의 길’ 가지 않으면 심각”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7.15 2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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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15일 “검찰이나 국정원에 얼마나 엉터리 소설가가 많은지 소설을 쓰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피의사실 공표 않겠다’고 대국민 약속까지 해놓고도 그 못된 버릇을 아직도 하고 있다”고 발끈했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15일 “검찰이나 국정원에 얼마나 엉터리 소설가가 많은지 소설을 쓰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피의사실 공표 않겠다’고 대국민 약속까지 해놓고도 그 못된 버릇을 아직도 하고 있다”고 발끈했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망사건과 관련해 비서실장을 통해 문건 삭제를 지시한 정황에 따라 검찰이 출국금지 조치한 사실을 언론에 흘리는 등 피의사실 공표라는 고질적 구태를 보이고 있다.

박 전 원장은 15일 MBC 〈뉴스외전 포커스〉에 나와 “검찰이나 국정원에 얼마나 엉터리 소설가가 많은지 소설을 쓰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피의사실 공표 않겠다’고 대국민 약속까지 해놓고도 그 못된 버릇을 아직도 하고 있다”고 발끈했다.

그는 이날 검찰이 취한 자신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에 대해 “기자들 전화로 알았다”며 “검찰이 계속 코미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서는 "국정원이 (나를) 고발하고 검찰이 (국정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면 '출금'은 정해진 수순"이라며 "난 해외여행 일정이 없고, 고발됐다면 나갈 생각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난 비겁하지도 않고 겁쟁이도 아니다"라며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 윤석열 정부에서도 검찰의 보여주기식 뒷북치기는 계속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문건 삭제 지시 혐의에 대해 “거듭 말하지만, 어디서부터 지시를 받지도 내가 누구에게 지시를 하지도 않았다”며 “30년 이상 국정원에서 근무한 비서실장 본인 또한 그런 삭제를 하지도 않을 사람이고, 이건 완전히 소설”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를 총체적으로 사정해서 보수-진보 갈등을 조성하고 있다”며 “이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사정의 시작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윤 정부는 경제나 물가를 잡아야지 문 정부를 잡아서 뭐하겠다는 거냐. 코로나 창궐도 문 정부 책임이냐”라며 “해수부-해경-국방부-국정원-통일부-외교부 등 6개 부처가 나서고 있는데, 하루 지나면 또 어느 부서에서 어떤 말이 나올지 모른다”고 날을 세웠다.

특히 "윤 정부가 이런 짓 자꾸 하면 지지도 회복은커녕 경제도 망하고 물가도 오른다”며 “윤 대통령의 지지도 추락 이유는 인사-경제-독단-실수-김건희 여사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민심을 떠난 정치는 있을 수 없다”라고 충고했다.

그는 국면쇄신 차원의 사정정국 조성에 대해 “사정은 신속하고 간단히 마무리하고, 경제 위기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며 “사정으로 90% 이상 지지 받다가 경제가 폭망해 IMF(구제금융) 위기를 초래한 YS(김영삼) 말고 제발 'DJ(김대중)의 길'을 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경제 폭망이 또 올 수 있다”고 일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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