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국내 최초로 산업현장 미세먼지 저감 기술지원센터가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오픈했다.
충북도는 18일 청주 오창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경제부지사, 청주 부시장, 기업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충북도, 청주시가 (재)FITI시험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해 총 사업비 275억 원(국비 96, 도비 25, 청주시비 25, 민간 129)을 투입해 건립했다.
센터는 △이동형 현장실증 모니터링 시스템 외 11종 장비 구축 △산업배출 미세먼지 현장실증 및 맞춤형 컨설팅 △저감기술 보유기업 기술개발 지원 △표준화 및 인증 지원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 등 미세먼지의 사회적·환경적 문제 해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2019년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을 개정해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으로 지정했고, 대기관리권역을 수도권에서 오염이 심한 인접지역으로 확대하는 등 국내 미세먼지 관련 법규가 강화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미세먼지 총 배출량의 42%를 차지하는 산업계의 미세먼지 대응 기술력은 선진국 대비 65% 수준에 그치는 실정이며 기술격차는 5년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충북도는 산업계 미세먼지 배출량이 약 1100여t으로 6대 광역시 평균보다 2배 정도 높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산업분야 노력 또한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는 기업의 미세먼지 저감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통합지원센터로써 획기적인 미세먼지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일홍 경제부지사는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는 보다 효과적인 현장 밀착형 미세먼지 저감 기술개발을 지원해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산업계가 자생적인 기술 역량을 높이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