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경현 전 배재대 홍보과장, ‘마지막 행에는’ 시집 출간
사공경현 전 배재대 홍보과장, ‘마지막 행에는’ 시집 출간
배재대 평생교육원에서 시 창작 시작, 66세에 문예지 ‘애지’ 신인문학상 등단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2.07.20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공경현 전 배재대 홍보과장. 사진=배재대학교 제공/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사공경현 전 배재대 홍보과장. 사진=배재대학교 제공/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배재대학교에서 홍보과장과 교무과장 등을 지내고 지난 2013년 명예퇴직한 사공경현(66)씨가 시집 ‘마지막 행에는’을 출간했다.

20일 대학에 따르면 사공 씨는 엉터리 화가, 수필가, 명리 철학가로 자칭하며 2017년 자전적 수필집 ‘무임하차’를 펴내고, 5년 만에 첫 시집을 발간했다.

수필집 발간 이후 배재대 평생교육원에서 시 창작 공부를 해온 그는, 올해 계간 문예지 ‘애지’ 여름호에 시 부문 신인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시인에 등단했다. 이어 사공 씨는 그동안 쓴 시를 골라 ‘마지막 행에는’ 이란 제목으로 시집을 발간했다.

사공경현 시집 '마지막 행에는' 표지. 사진=배재대학교 제공/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사공경현 시집 '마지막 행에는' 표지. 사진=배재대학교 제공/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시집은 총 5부로 구성됐다. ▲1부 웃다가 ▲2부 외롭고 ▲3부 높고 ▲4부 쓸쓸하니 ▲5부 마지막 행에는 등으로, 불혹의 시점부터 천착해온 인생과 우주에 대한 그의 사색이 녹아나 있다

시집 맨 마지막에 실린 ‘마지막 행에는’이라는 시를 시집 제목으로 정한 것은, 삶과 인생을 ‘관조’하는 관점에서 모든 집착을 비우고 초월해야겠다는 생각을 큰 주제로 삼았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 시집에는 사공 씨 본인이 직접 찍은 풍경 사진을 표지 및 삽화로 넣어 시각적 즐거움을 보탰다는 게 대학 측 평이다.

사공 씨는 우리는 마지막 행에서 과연 무엇을 남기고 어떻게 끝날 것인가? 자신과 독자에게 던지는 화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표현하며, 시를 쓰는 이유는 “인생 질곡의 틈바구니에서도 꽃은 피어나고 있으니 그 꽃 속에 숨은 미소를 찾아 나선 길”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현대 시가 너무 어렵다는 일반인들 견해가 있는 만큼, 시를 잘 모르는 독자들도 조금은 가볍게 친해질 수 있도록 재미있고 쉬우면서도 오묘하고, 단순하면서도 깊이 있는 사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시를 써왔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집은 공모를 통해 대전시, 대전문화재단에서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아 발간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