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개원 2주년...성과와 향후 비전은?
건보심사평가원 적정성 평가서
수준 높은 의료 질 수준 입증
병원 표준화 사망비·위험도 평가 ‘A그룹’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료 최고 등급 수준
신생아중환자실 진료환경 1등급 획득
신규 수련병원(인턴) 지정 통해
대학병원 본연의 역할인 임상 교육 강화할 것
스마트 헬스케어 선도 연구병원 추진
책임감 있는 공공의료 실천해
세종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병원으로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행정수도(세종)의 국립대학병원으로서 차별화된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실현해, 지역민들의 의료를 책임지는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최근 개원 2주년을 맞은 세종충남대병원의 신현대 원장은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스마트 헬스케어를 선도하는 연구병원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국립대학병원 본연의 역할인 임상교육 강화를 위해 내년 신규 수련병원(인턴)지정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책임감 있는 공공의료를 실천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역대표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을 전했다.
‘행정수도’의 거점 의료기관으로 자리잡은 세종충남대병원의 지난 2년간 성과와 향후 비전 등에 대해 신원장으로부터 들어봤다.
지난 2년간 진료부문에서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지난 2년의 부문별 주요 성과를 보면, 우선 진료 부문에서 큰 진전이 있었다. 우리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 평가에서 수준 높은 의료 질 수준을 입증했다.
구체적으로는 병원 표준화 사망비 및 위험도, 표준화 재입원비, 적정성 평가 A그룹 획득,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료 ‘탁월’로 최고 등급 수준 획득, 신생아중환자실 진료환경 최고 수준 1등급 획득, 마취 적정성 평가 최우수 1등급 획득 등이다.
또, 우리병원의 높은 의료수준을 보여주는 사례로 ▲미숙아의 경피적 동맥관 개존증 폐쇄술 성공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 시술기관 및 독립시술팀 인증 동시 획득을 빼놓을수 없다.
이 뿐만 아니다. 차별화된 진료협력체계 구축에 나서 지역 병원 및 본원(충남대병원)과의 연계성 있는 진료는 물론, 삼성서울병원과 상호 환자의뢰 및 의학 정보교류 등 협약 체결을 통해 더 나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는 환자가치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물들이다.
국립대학병원으로서 교육 부문의 성과도 중요한데.
교육 부문에서도 체계를 잡아가는 과정에 있다. 미래 인재형 교육시스템 구축과 근무환경 개선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2022년도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에 선정돼 체계화된 교육프로그램 및 교육전담 인력을 구축고, 신규 간호사에 대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올해는 내년 신규 수련병원(인턴) 지정을 위한 평가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학병원 본연의 역할인 임상 교육에서도 앞서나가는 병원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연구역량 강화방안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스마트 헬스케어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지난 1월, 공유와 개방을 통한 미래의학과 헬스케어 사업화의 혁신성장을 주도하기 위한 미래의학연구원을 개소한바 있다. 특허 및 창업 지식재산권 확보와 출원, 의료현장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미래형 연구 병원으로 나아가는데 중추적 역할이 기대된다.
더불어, 우리병원은 ▲체외진단 의료기기 임상적 성능시험기관 지정 ▲웨어러블 센서 기반 환자 맞춤 스마트 심장 검사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2022년 Bio-Korea에서 세종충남대학교병원 ECG 기반 스마트병동 시범 구축 솔루션 전시 및 홍보 ▲세종 어린이 VR 놀이터 설치 ▲네이버 클라우드와 ‘2022 대전 디지털 헬스케어 라운드 테이블 포럼’ 공동 개최 등을 진행한바 있다.
앞으로 세종충남대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의료 연구 분야에서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화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역민들과의 관계설정도 중요할듯한데.
우리병원은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책임감 있는 공공의료를 실천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자 한다.
국가적 재난급 감염병이 주기적으로 유행하면서 우리병원은 2020년 7월 16일부터 2022년 5월 14일까지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운영했다. 당시 1일 평균 100여 건 이상, 총 2만 6천여 건의 PCR 검사를 시행함으로써 의료 황무지였던 세종지역 코로나 방역에 큰 공헌을 했다고 생각한다.
또,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세종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취약계층 보건·의료·복지 통합지원을 이어왔다. 이를 통해 세종 권역 유일의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다.
이밖에도 장애인 건강 주치의 제도 참여와 광역 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지역사회 공공보건의료를 선도하고 있다.
병원 경영측면의 향후 계획에 대해 한말씀.
선진화된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안전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병원 운영의 안정화에 주력해왔고,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앞으로는 세종시 보건의료정책 발전계획에 맞춰, 인구 60만명의 의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병원규모 확대를 추진하려한다. 1,000병상 이상의 상급종합병원으로 발전시켜나갈 필요가 있다. 특히, 국립대학병원 본연의 기능 수행과 감염재난에 신속대응하기 위해 추가 부지 및 시설 확보는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모색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