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충북도의회는 22일 열린 제40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KTX 세종역 신설 추진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도의회는 이날 결의안을 통해 “충청권 공동의 중대 현안인 메가시티 건설과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공동유치에 전력을 다해야하는 시기에 충청권 상생과 화합을 가로막는 KTX세종역 신설에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KTX세종역 신설은 천문학적인 건설비를 투자한 고속철도에 비해 이동시간 줄이는 효과는 미미하고 역간거리를 지나치게 줄여 저속철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KTX세종역 신설의 경제성과 사업타당성이 없음을 분명히 했고 정부 정책방향에도 역행한다”고 주장했다.
도의회는 본회의 결의안을 대통령실, 국회의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대전시의회 등 관련 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16년과 2017년 KTX세종역 신설 추진과 관련해 반대 건의문을 채택하고 관련부처에 전달한 바 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