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수 “내가 김건희 변호사라면, '편견 없는 중재' 시도하겠다”
김인수 “내가 김건희 변호사라면, '편견 없는 중재' 시도하겠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7.28 10:5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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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하고 있을 때, 10번도 넘게 직접 만났다고 증언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태권도연맹 회장이 27일 서초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사진='시공TV'/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하고 있을 때, 10번도 넘게 직접 만났다고 증언안해욱 전 대한초등태권도연맹 회장이 27일 서초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사진='시공TV'/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저는 진실만을 말한다는 사실을 알아주면 고맙겠다. 1997년 김건희 여사가 김명신의 이름을 쓰고 ‘쥴리’를 예명으로 쓸 때, 2년에 걸쳐 여러 번 만났다. 만난 횟수는 보도와 달리 두 자릿수에 이른다. 김 여사는 오늘이라도 미몽에서 깨어나 국민 괴롭히는 불의한 일을 멈추기를 간곡히 부탁한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하고 있을 때, 10번도 넘게 직접 만났다고 증언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태권도연맹 회장이 전날 경찰 조사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20여년 전의 당시 상황을 여전히 또렷이 기억한다면서, 떠올릴수록 생생한 장면이 새록새록 떠오른다고도 밝혔다. 마치 《쥴리를 찾아서~》라는 영화를 찍듯이, 김 여사와 안 전 회장 간의 진실게임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를 마뜩잖게 바라보는 변호사가 있어 주목된다. 영국에서 활동 중인 김인수 변호사는 28일 “내가 김건희 영부인의 변호사라면, 지금 안 회장의 변호사인 정철승 변호사와 '편견 없이(Without Prejudice)' 중재를 시도하겠다”며 “안 회장 입에서 무슨 폭탄이 터질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의뢰인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다 해 볼 것이고, 그게 변호사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요컨대, 법이라는 망치로 증인의 입을 강제로 틀어막을 상황이 아니라면 파면 팔수록 오히려 논란만 키우는 자충수가 되고 말 뿐이라는 우려다. 자칫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격’이 될 수도 있는 상황임을 엄중 경고하며 제시한 합리적 제안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소송은 사실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서로의 심장에 칼을 들이대고 포탄이 막 떨어지는 전쟁터”라며 “억울하다고 우는 사람이 넘쳐나는 게 소송”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 회장이 이기면 (명예훼손 무혐의) 영부인은 치명타를 입는 반면, 안 회장이 지면 (명예훼손 처벌) 무슨 말이든 다 할 텐데, 그런 상황에서 무슨 이야기가 터져 나올지 상상해보라”며 “이 소송은 위험한 소송이고, 의뢰인을 위해서는 조금 얻더라도 양보하라고 적극 말려야 하는 소송”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누가 이 케이스를 검찰로 가져 갔는지 몰라도, 그는 분명 ‘안티 영부인’이 분명하다. 영부인을 위하는 척 하면서 엿 먹이는 인간임이 분명하다”며 “내가 영부인의 변호사라면, 절대 소송은 하지 말라고 조언하겠다”고 강조했다.

상대가 공격해오면 넓은 가슴으로 모두 감싸 안는 모습을 보여주고, 나서서 사면을 건의하고, 엿 먹인 기자들 불러서 커피 한잔 하며 계속 조언해 달라고, 직접 조언해주면 진심으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기자로 알겠다고, 그러나 너무 심하게 공격하면 가슴이 찢어지니 도와 달라 하라고 조언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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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2022-08-10 18:54:30
C이거 사이코패스냐?
공익이라는이름으로 이러는거 군사정권 발상인데?

박향기 2022-07-28 11:26:28
중재 하지말고 그냥 둬요 국민들이 진실을 알고 싶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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