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풍에 발목 잡힌 더불어민주당》

- 문병율 발성 전문가('마스께라로 노래하라' '벨칸토 호흡' 저자)

국민의힘은 역풍에 아랑곳 하지 않고 일단 공격하고 달려드는 당이고, 국힘 의원들 하나하나는 일당 백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은 역풍이 두려워 아무것도 안 했습니다. 
거대 의석 180석을 가졌으면서도, 대통령인데도 역풍이 두려워 윤석열을 방치하고 항상 침묵모드만 유지했습니다.

결과는
국힘 연전 연승
민주 연전 연패

윤석열은 대통령이 되자 무지한 데다 나랏일은 안 하고 술 먹고 쇼핑하고 영화보고 왕노릇하는데 빠져 있다고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이 무지한 것은 맞지만, '공작의 달인'이라는 것을 국민들은 자꾸 잊어버리고 있습니다.

이미 윤석열과 한동훈, 검찰은 물밑으로 검찰 공화국으로 이 나라를 장악하기 위해 한동훈의 계획과 지휘 하에 치밀하고 신속하게 모든 사정과 정보기관을 검찰이 장악한 데 이어, 이제는 경찰까지 검찰의 완전한 하수인으로 만드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저들은 그동안 한눈 팔지 않고, 눈치도 안 보고, 부지런히 작업해 왔습니다.

저들의 최우선 목표는 경제도 아니고, 국가도 아니고, 국민도 아닙니다.

군인들이 군정으로 이 나라를 통치했듯이, 검찰이 이 나라를 통치하는 '검찰 왕조'를 세우는 것입니다. 어차피 저들에게 국민이란 통치의 대상일 뿐입니다. 

이제 경찰까지 장악이 마무리 됐으니 뭘 할까요?
본격적으로 가장 크고 위헙적인 정적인 이재명을 치겠죠.

그런데 구심점이 없는 민주당은 뭐하고 있을까요?
자기들 기득권 유지하려 이재명 견제하는데 정신이 팔려 있습니다.

아예 이재명을 얼른 잡아가라고 매국적인 언어를 서슴지 않거나, 이재명은 곧 검찰에 잡혀갈 테니 내가 대표가 되어야 한다는 망발을 일삼고 있습니다. 박주민까지도 그런 말을 하고 있죠.

진짜 '콩가루 집안'입니다.
이미 이들은 윤석열과 한동훈, 국힘과 한패 같습니다. 

만일 이재명이 당 대표가 된 다음 다음 총선에서 저들을 가만 둔다면,
그때는 이재명이 무능한 것입니다.

마침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고 분노한 경찰이 들고 일어났고, 입법부가 나서야 한다는 요청까지 했습니다.
윤석열과 검찰 공작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경찰이 검찰의 하수인이 되는 것을 막을 명분이 생겼습니다.
그렇다면 민주당은 이 시점에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당장 탄핵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신속히 헌법재판소에 기소해 윤석열의 경찰 장악을 막아야 합니다.
그 외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총 동원해 제동을 걸어야 합니다.

그런데 역시나 또 이상민 탄핵에 역풍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중도층의 눈치를 봐야 한답니다.

아! 하늘이시여! 탄식만 나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과 한동훈의 밥일 뿐입니다.
마지막 남은 12척도 온전히 살아 남을 수 있을지, 심히 우려가 됩니다.

이재명이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이기는 민주당으로 거듭나지 못한다면, 민주당은 퇴출되어야 마땅합니다.

다시 개혁성 있는 의원들로 민주세력의 대안인 '신당'을 고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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