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0%’ 본격 진입… 여권 내 '빨간 불’ 가시화
尹 ‘지지율 20%’ 본격 진입… 여권 내 '빨간 불’ 가시화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8.01 1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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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0%대에 본격 진입하자, 여권 내부에 '균열'이라도 생기기 시작한 것일까? /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국정수행 지지율이 20%대에 본격 진입하자, 여권 내부에 '균열'이라도 생기기 시작한 것일까? /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0%대에 본격 진입하자, 여권 내부에 균열이라도 생기기 시작한 것일까?  

방송인 송기훈 애널리스트는 1일 “윤석열의 지지율 20%는 내부서부터 무너지는 숫자라고 내가 말했지?”라고 했고, 보수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여기 또 한 명의 보트피플 탈출자가 나왔다. 국힘 전체가 기회주의, 변절, 배신 집단으로 침몰하는 윤석열호에서 뛰어내리게 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먼저 국민의힘 김근식 전 비전전략실장은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원인에 대해 “이명박 정부 시절 광우병 사태는 외부 요인이었지만, 윤석열 정부는 외적 요인이 없는데도 자폭하고 있다”며 “가장 큰 문제는 대통령의 문제의식과 국정운영 방식”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지율이 떨어지는 게 대통령실이 보필을 못해서, 내각이 보필을 못해서, 집권여당이 국정운영을 도와주지 못해서도 맞지만 국정운영을 도와주고 보필하고 조언했을 때 듣는 사람은 다름 아닌 대통령”이라며 윤 대통령에게로 화살을 돌렸다.

이어 “대선에서처럼 집권 후에도 최대한 연합을 유지하면서 야당과 협치하는 게 국정운영의 기본"이라며 "그런데 윤 대통령이나 대통령실, 주위 참모들, 핵심관계자들은 ‘마이너스 정치’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하태경 의원도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가장 근본적으로는 대통령 본인의 문제"라며 "윤 대통령 본인이 이 위기 상황에 대한  정무적 판단과 관리가 부족하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 현시점에서는 잘못을 겸허하게 인정하고, 경제 위기상황에 집중해 대응 메시지도 대통령이 주도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대통령 본인에 대한 쓴소리긴 하지만, 반성과 성찰이 필요한 때라고 본다"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진 이유에 대한 평가’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의 질문에 "국민 신뢰를 잃으면 어떤 말과 정책도 국민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없다"며 "윤 대통령과 정부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신뢰도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기도 하는 조경태 의원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메시지·이슈 관리나 ‘김건희 리스크’ 등이 문제가 아니라, 윤 대통령 자신이 문제”라며 “윤 대통령이 초심에서 벗어나 국민을 향하지 않고 있다고 오해 살 만한 부분이 있다”고 들추었다.

앞서 〈TV조선〉은 지난달 17일 "윤 대통령의 지지율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며 "야당은 물론 여권에서조차 탄핵 얘기가 나온다"고 노골적인 윤석열 편중 언론치고는 처음으로 탄핵을 거론한 바 있다.

매체는 이날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지면 정권 몰락이 가시화 된다" "탄핵의 역사가 되풀이 될지 모른다"는 민주당 김민석 의원의 SNS글을 인용,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초반까지 떨어지니 여권에서도 분명 위기감이 커진 분위기"라고 밝혔다.

심지어 여권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지지율이 30%가 되면 여당이 말을 안 듣기 시작하고, 20%가 되면 관료가 말을 안 듣고, 10%가 되면 측근들이 떨어져 나간다"며 "그러다 한 자릿수까지 되면 그 땐 탄핵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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