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에서 프로야구단 창단을 준비하기 위한 연구모임이 발족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1개의 연구모임 활동을 시작했다.
구체적으로 ▲충남마을교육공동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연구모임(대표 김명숙 의원) ▲취약계층 건강과 먹거리 복지정책의 발전 방향을 위한 연구모임(대표 이연희 의원) ▲화력발전소 주변 해양생태환경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모임(대표 신영호 의원) ▲충남 프로야구단 운영 경제유발 효과에 관한 연구모임(대표 이종화 의원, 이하 프로야구단 연구모임) 등이다.
이 가운데 프로야구단 연구모임 발족이 눈길을 끈다.
이 연구모임은 프로야구단 운영 시 유발될 경제효과를 모색하겠다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통해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대표는 이종화 의원(국민·홍성2)이 맡았으며, 윤기형 의원(국민·논산1)과 송채규·장현숙 청운대 교수, 김덕효 충남도체육회장, 백승균 홍성군체육회장, 김경태 충남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 등 10명이 참여했다.
활동 기간은 12월 20일까지 5개월이다. 다만 연장 가능성도 남아있다.
이 기간 프로구단이 미치는 직·간접적 산업의 범위와 경제적 효과를 논의할 계획이다.
또 전용구장 설치와 지역 광고를 통한 경제적 효과 모색을 통해 프로야구단 창단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도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충남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단 창단 붐을 일으키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종화 대표는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연구 활동을 통해 도출된 결론을 바탕으로 충남에 프로야구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도 집행부에 제안할 방침”이라며 “(프로야구단이 창단할 경우) 공주고, 북일고, 한국 K-POP고 등 도내 야구부 선수들의 충남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역 연고 프로야구단이 있으면 충남 홍보는 도민의 삶의 질 향상, 체육발전과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프로야구단 운영 시 지역 홍보는 물론 경제 유발효과가 상당하다고 알려져있다. 어느 정도인지 연구를 통해 확인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